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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물가 주시하는 시장…"연준, 설익은 승리선언 안할것"
시장 전망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비 3.3% 올랐을 것”
기사입력: 2023-08-09 21:52:4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사진=Freepik.com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주요한 지표가 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숨죽이고 있다. 연방 노동부가 10일(목) 7월 CPI 상승률을 발표하는 가운데, 다우존스 집계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7월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 CPI가 1년 전 상승률(+8.5%)보다는 큰 폭으로 내려가겠지만, 6월 상승률(+3.0%)보다는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4.8%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CPI 상승률이 지난해 6월 9.1%를 찍은 뒤 내림세를 이어온 만큼,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연준이 2% 목표치에 도달하기까지의 마지막 구간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최근의 임금 비중이 높은 서비스 부문에 의한 물가 상승 비중이 큰 점도 우려를 키우는 부분으로, 세부 지표별 변동 폭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CNBC 방송은 "7월 CPI 상승 속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의 싸움에서 물러설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한번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할 경우 예상보다 고물가가 더 오래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초기였던 2020년 4월 바닥과 비교하면 CPI가 19% 가까이 오른 만큼 소비자들이 여전히 고물가로 고통받는 상황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마크 잔디는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할 수 있지만 과도하게 자신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CPI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주택 관련 비용을 비롯해 임금 상승도 약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지만, 건강보험 비용이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는 등 위험신호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대로 나올 경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2%) 위에 있는 만큼 금리 인하를 위한 기준은 높다"고 봤다. 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준 부의장은 연준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계속 열어놓으려 할 것이라면서 "연준 인사들이 너무 빨리 '임무 완수'를 선언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연준이 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9일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0%), 나스닥지수(-1.17%)가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한 4.004%, 2년물 미 국채는 0.04% 오른 4.802% 수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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