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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의회에 우크라 지원 등 명목 400억불 예산 추가 요청
우크라 지원 여론 약화 속 공화당내 일부 반대로 논란 예상
기사입력: 2023-08-11 10:46:1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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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는 10일(목) 예산 심의·의결권을 가진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 및 재난 대응 등을 위해 40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요청했다. 백악관은 이런 내용의 요청서를 이날 의회에 보냈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요청한 예산에는 ▲ 안보 지원(130억달러), 인도 지원(73억 달러) 등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 연방 재난 기금을 보충하기 위한 예산 120억 달러 ▲ '좀비 마약'인 펜타닐 대응 및 미국 남부 국경 단속 강화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여기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에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 33억 달러도 들어가 있는데, 이는 일부 국가들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은 뒤 이를 빌미로 각종 압력에 시달리는 일을 당하지 않도록 차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CNN이 전했다. 이번 추가 예산 지원을 놓고 의회에서는 논란이 예상된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여론이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내에서 추가 지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자거나 아예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다. 상원 공화당원들은 최근 국방수권법안(NDAA)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지원금을 감찰하는 별도의 독립 감찰기관을 설립하자는 수정안을 발의했으나 민주당에 의해 거부된 바 있다. 하원 공화당원들 또한 감찰기관을 만들고 지원금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자는 법안을 발의했으나, 상원 통과 가능성이 낮은데다가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태다. CNN의 최근 조사에서 55%의 응답자는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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