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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비서실장, 조지아주 기소 연방 법원으로 이송 요청
기사입력: 2023-08-16 10:36:2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2020년 선거 개입 혐의로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로부터 기소 당한 마크 메도우스(Mark Meadows)는 자신에 대한 기소를 연방 법원으로 옮길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그의 변호사는 판사에게 기각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메도우스의 변호사는 화요일 제출한 서류에서 "메도우스에 대한 혐의는 미국 대통령 백악관 비서실장으로서 그의 모든 관련 시기에 그의 역할에 근거해 연방 변호를 정당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소송을 연방 법원으로 이송할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메도우스는 월요일 대배심에 의해 조지아주 공갈 및 부패 조직(RICO:Racketeer Influenced and Corrupt Organizations) 법 위반 혐의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기소된 19명 중 한 명이다. 그는 또한 브래드 래펜스퍼거(Brad Raffensperger,공화)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주 투표에 관한 전화 통화를 통해 공직 선거를 위반하도록 "불법적으로 권유, 요청,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풀턴 카운티 지방검사 패니 윌리스(Fani Willis)는 대배심 투표 후 기자회견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됐으며, 피고인들은 8월 25일 정오까지 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도우스의 변호사는 서류에서 "메도우스가 집무실 회의를 주선하고, 대통령을 대신해 주 공무원에게 연락하고, 주정부 건물을 방문하고,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도록 설정하는 등 기소장에 적시된 어떤 행위도 그 자체로 범죄가 아니다"라며 "미국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면 이런 종류의 일을 할 거승로 예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소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11월 20일 백악관에서 미시간 주 의원들과 만나 "2020년 11월 3일 미시간 주 대선에서 사기에 관한 허위 진술을 했다"고 말한 것과 다음 날 스캇 페리(Scott Perri,공화·펜실베이니아) 연방하원의원에게 주 의원들의 연락처를 묻는 문자를 보낸 것 등 비서실장으로서 메도우스가 행한 여러 행위가 공갈 행위로 나열돼 있다. 기소장은 "펜실베이니아 주의회 의장 및 지도자 연락처를 보내주세요. 대통령이 그들과 대화하고 싶어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면서 "이는 음모를 위한 명백한 행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음모 혐의의 연장선상에서 2020년 11월 25일 펜실베이니아 주 의원들과의 만남과 2020년 12월 정치 고문 존 맥엔티(John McEntee)와의 만남이 나열돼 있다. 조지아와 관련해서는 2020년 12월 22일 메도우스가 서명 일치 감사를 참관하기 위해 캅 카운티 시민센터를 방문했지만 출입을 막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다음 날 대통령은 조지아 주 국무부 수석 수사관 프랜시스 왓슨(Frances Watson)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기소장에 따르면 메도우스가 이 통화를 주선했다고 기록돼 있다. 며칠 후, 메도우스는 왓슨에게 서명 확인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묻는 문자를 보내 재정적 지원을 제안했다. 이같은 상황은 당시 우편투표용지가 실제 유권자의 투표와 일치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졌다. 메도우스의 변호사는 "추후"에 기소를 완전히 기각하고 "메도우스에 대한 주 법원 소송을 중단"하기 위해 사건을 연방 법원으로 이송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변호인은 "이는 주 법원에서 동시에 자신을 방어할 필요없이 최고 조항에 따른 연방 변호를 포함해 메도우스의 변호를 적시에 고려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비서실장이라는 공식적인 자격으로 행동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미국 헌법의 최고권력 조항이 금지하고 해임법이 보호하는 연방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주정부의 간섭이다"라고 변호인은 주장했다. 메도우스는 2015년 의회에서 가장 보수적인 그룹 중 하나인 프리텀 코커스를 설립한 인물이다. 의회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연방하원의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그는 가장 보수적인 의원 중 한 명이었고, 2013년 연방 정부 폐쇄를 지지하기도 했다. 프리덤 코커스를 설립한 직후 메도우스는 당시 하원의장이었던 존 뵈너(John A. Boehner,공화·오하이오)를 축출하는데 앞장섰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하원 프리덤 코커스의 의장을 역임한 그는 2020년 3월 백악관 비서실장에 지명됐다. 이후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 대한 백악관 대응과 에이미 코니 배럿(Amy Coney Barrett) 대법관 지명 등에 도움을 줬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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