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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만델라 대통령 타계…전세계 추모
기사입력: 2013-12-06 04:33:0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살아있는 민주화의 신화이자 세계적인 존경의 대상인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이 5일 밤(현지시간)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우리 민주국가의 기틀을 세운 대통령인 존경하는 넬슨 롤리흘라흘라 만델라가 떠났다”며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 남아공은 가장 위대한 아들을 잃었으며 국민들은 아버지를 잃었다”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소식을 전했다. 만델라는 지난 6월 지병인 폐 감염증이 재발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약 3개월 후인 9월 퇴원했으나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에서 의료진의 치료를 계속 받아왔다. 장례는 남아공 국장으로 치러지며 6일부터 장례를 마칠 때까지 전국에 조기를 게양하게 된다. 민주화와 인권의 전 세계적 아이콘이었던 만델라의 죽음에 남아공은 물론 전 세계 지도자들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5일 백악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용기 있으며 매우 선한 인물 한 명을 잃었다”며 “만델라는 인간에게 기대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성취를 이뤄냈다”라고 애도했다. 오바마는 “만델라라는 사표가 없었던 내 인생은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며 “내가 살아있는 한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만델라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의미로 백악관과 해외 주재 공관 및 미군 주둔 기지를 포함한 공공건물에 조기를 달라고 지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성명에서 “만델라는 정의로운 거인이었고 우리에게 감화를 주는 소박한 사람이었다”면서 “인류의 존엄과 평등, 자유를 위한 그의 투쟁은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념을 갖고, 꿈을 꾸며 정의와 인류애를 지향한다면 세계와 사람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 보여줬다”면서 “그의 도덕적 힘은 남아공의 흑백분리 정책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만델라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인간 존엄과 자유의 대변자가 타계했다”며 “역사는 만델라 전 대통령을 인간 존엄과 자유의 대변자뿐만 아니라 평화와 화해의 수호자로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은 지난해 만델라의 94세 생일 전날, 부인 힐러리, 딸 첼시와 함께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을 방문하기도 했다. 수감생활을 마친 만델라를 백악관으로 처음 초청했던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도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특권임을 알게 해줬던 위대한 인물의 죽음에 아내와 나는 애통해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된 후에도 자신을 가둔 교도관까지 용서한 만델라의 능력은 위대하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만델라는 만날 때마다 나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였다”고 회상하며 “그의 품위와 용기는 세상을 바꿨다. 그래서 오늘은 더욱 슬픈 날이다”고 전했다. 달라이 라마는 만델라에 대해 “용기와 원칙을 갖고, 흠잡을데 없이 완전무결했던 진정한 친구”라며 “만델라가 인류 평화와 화해, 통합을 위해 일했던 것을 기억하는 게 곧 그에게 돌리는 최고의 찬사”라는 메시지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도 “만델라는 세계 평화를 위해 싸운, 모두의 친구이자 영웅”이라는 뜻을 전했다. 미국이 복싱영웅 무함마드 알리는 “정치적, 인종적인 차별에도 꺾이지 않은 만델라의 마음과 영혼을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화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에서 만델라 역을 맡았던 배우 모건 프리먼도 “비길 데 없는 영예, 누를 수 없는 힘, 굽히지 않는 결의를 지닌 영웅”이라며 만델라를 추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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