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뉴욕 재판, 대법원이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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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월 11일 선고가 예정되기 전에 미국 대법원에 자신의 뉴욕 형사재판에 개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뉴욕 배심원단은 지난 2016년 성인 영화배우에게 2016년 대선에서 불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 돈을 주기 위해 사업 기록을 위조한 혐의와 관련해 트럼프에게 지난 주 목요일(5월30일) 유죄 판결을 내렸다. 그는 34개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일) 밤 트루스소셜에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번 평결은 파시스트들에게 편리하게도 공화당 전당대회 4일 전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를 잡겠다'는 공약으로 출마한 급진 좌파 소로스의 지원을 받는 검사가 민주당이 임명한 '대행' 지방 판사에게 보고하고, 이해상충이 심한 이 판사가 미국의 미래를 결정할 판결을 내릴까? 연방 대법원이 결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총선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트럼프는 자신의 유죄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앨빈 브래그 지방검사와 후안 머천 판사가 보여준 당파성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럼프는 에이미 코니 배럿(Amy Coney Barrett), 닐 고서치(Neil Gorsuch), 브렛 캐버노(Brett Kavanaugh) 등 3명의 현직 대법관을 임명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는 "판사가 '위헌적인 지시'를 내리기 전까지는 아무도 범죄가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면서 "완전히 사기다! 이런 사건은 전례가 없었다. 나라는 위험에 처했다. 선거 개입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전 영국 총리는 이번 재판을 "트럼프에 대한 기관총 마피아식 암살"이라며 "이는 노골적으로 정치적이었으며,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에 감사를 표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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