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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트럼프 유죄 평결'에 반격나서…기소검사 의회 출석요구
존슨 하원의장 “의회 안에서 가진 모든 수단 활용해 반격”
기사입력: 2024-06-03 15:33:2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공화당이 당 대선 후보 자리를 예약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 평결'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이번 재판을 정치적 공격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행보여서 주목된다. 연방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지도급 인사로서, 친트럼프 성향이 강한 하원의장과 법사위원장은 이번 재판에서 트럼프의 수사 및 기소를 맡았던 검사들을 향해 공세의 날을 세웠다. 하원 공화당 1인자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루이지애나)은 2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유죄 평결'에 대해 "우리는 우리 '무기고'에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반격할 것"이라며 "우리가 의회 안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의회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읽혔다. 이에 앞서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오하이오·공화)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와 유죄 평결을 끌어낸 앨빈 브래그 뉴욕시 맨해튼지방검사장과 매튜 콜란젤로 검사에 대해 오는 13일 법사위 청문회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조던 위원장은 출석 요구 서신에서 청문회의 취지에 대해 "연방 정부 당국자들에 대한 정치적 기소,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맨해튼 지검의 정치적 기소에 관여한 주(州)와 지역 검사들의 행동을 살펴볼 것"이라고 썼다. 브래그 검사는 과거 민주당 거물후원자인 조지 소로스로부터 100만 달러의 선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후안 머천 판사의 경우 과거 조 바이든에게 선거 후원금을 기부한 데다가 그의 딸이 민주당측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도맡아 일했다는 점에서 진즉부터 재판을 맡기에는 이해상충이 너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인 댄 골드먼 하원의원(뉴욕)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현직 연방 정부 당국자'가 아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연방 의회가 조사할 권한은 없다면서 조던 위원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재판이 비상식적인 기소였다며, 명백한 "대선 개입"인 만큼 연방 의회가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지급 관련 서류 조작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제기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평결했다. 유무죄의 결정 권한을 가진 배심원단이 유죄를 결정함에 따라 재판 담당 판사인 후안 머천 판사는 오는 7월11일 형량을 선고하기로 했다. 이 선고예정일은 공화당이 대선후보를 지명하는 전당대회가 열리기 나흘전이라는 점에서 또다른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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