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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94 종이카드 사라진다
내달 26일부터 입출국 정보 전산화…기존 입국자는 계속 카드 보관해야
기사입력: 2013-03-28 03:20:5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증명하는데 필수 서류인 입출국카드 I-94가 오는 4월말부터 전자식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종이서류로만 존재하던 I-94는 사라지게 됐다. 체류 허가증이라고도 불리는 I-94 입출국카드는 외국인이 미국에 입국할 때 미리 항공기안에서 작성해 입국장에서 스탬프를 받음으로서 합법적으로 입국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서류다. 이 때문에 I-94는 이민신분, 취업허가, 합법적인 체류기간을 증명해주는 역할을 해왔다. 미국방문객들은 물론 유학생 ,취업자, 주재원 등 장기 체류자들은 미국입국시부터 이 카드를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합법체류를 증명할 수 있었고 비자변경이나 영주권 신청시에도 필수 서류로 사용하고 있다.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은 연방관보를 통해 미국방문객들과 유학생, 취업자 등 장기체류자들이 입국시 받아온 I-94 종이카드의 발급이 4월 26일부터 중단되고 대신 모든 입출국 기록을 전산화 해 관리한다고 밝혔다. I-94의 전산화는 입국하기 전 작성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면서 입국절차가 크게 간소화되고, 입국심사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장기체류자들이 I-94 종이카드를 보관해야만 했던 부담이 사라지고, 분실했을 경우 당했던 낭패도 겪지 않게 된다. 하지만 시행초기에는 당황스런 상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종이카드가 사라진 후에도 미국내에서 합법입국, 합법체류, 합법 취업을 증명하도록 요구받는 경우에는 세관국경보호국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I-94 기록을 프린트 아웃해 사용해야 한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시행 당일인 4월 26일부터 CBP 웹사이트의 I-94 항목(www.cbp.gov/i94)을 개설하고, 온라인으로 증명서를 프린트 아웃해 사용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다. 단, 그 이전에 입국해 I-94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체류자들은 기존카드를 계속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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