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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 짐?”…아시안단체들 딜 주지사 발언에 발끈
기사입력: 2013-05-24 08:12:0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네이슨 딜 주지사가 외국 난민들이 조지아에 몰려드는 것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아시안 인권단체들은 항의 성명을 내고 주지사의 부적절한 언급을 비판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17일(금) 애슨스에서 열린 조지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튀어나왔다. 딜 주지사는 “조지아에는 전국에서 6번째로 많은 난민들이 살고 있다”며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지아주 주민들은 동정심 많은 사람들”이라며 “(연방정부가)이처럼 많은 난민들을 조지아에 던져버리는 것(dumping)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무책임한 난민정책을 비난한 말이었지만, 아시안아메리칸법률센터(AALAC) 및 39개 아시안 단체들은 22일(수)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던져진’이라는 표현은 난민을 짐 취급 하는 것으로 한참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라오스 출신으로 조지아 정부조달사업협회장인 아브라함 시옹 회장은 “나도 조지아에 ‘던져진’ 난민중 하나이지만, 나와 내 가족은 조지아주에 엄청난 가치를 더했다”며 그가 조지아주에서 성공한 기업가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역설했다. 또한 딜 주지사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들이 난민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난민들은 출신 국가의 박해를 받아 미국에 온 사람들인데, 출신국가로 수개월씩 여행을 떠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들의 범행과 난민 신분을 연결짓는 인상을 줬다. 헬렌 김 AALAC 대표는 “딜 주지사의 이같은 인종차별적 발언은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조지아주는 2012년 현재 2653명의 난민이 정착하고 있는데, 이는 조지아주 전체 주민 992만명의 0.02%밖에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2009년 이후로 난민들의 조지아 이주자는 23%가 줄어들었다”고 반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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