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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데이빗 퍼듀 지지…혼란에 빠진 공화당원들
기사입력: 2021-12-07 20:40:0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45대 대통령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데이빗 퍼듀(David Perdue) 전 연방상원의원을 "급진좌파를 두려워하지 않는 보수당 투사"라고 표현하며 지지선언했다. 트럼프는 6일(월) 저녁 성명에서 "퍼듀는 조지아주 '거짓말쟁이' 스테이시 에이브럼스(Stacey 'The Hoax' Abrams)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했다. 민주당 에이브럼스는 2018년 켐프에게 패배한 뒤 다시 주지사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트럼프의 지지선언은 퍼듀의 주요 적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그는 "브라이언 켐프는 조지아에서 실패했다"며 "그는 2020년 선거 전에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에게 양보했고, 대규모 부정선거가 일어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퍼듀는 2021년 1월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존 오소프(Jon Ossoff)에게 상원의원직을 빼앗겼다. 트럼프는 퍼듀가 "소득세 철폐, 선거 보장, 수정헌법 2조 수호,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을 지지하고 애틀랜타 등 통제하에 있는 곳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위대한 수의사들을 돌보고 학부모들을 다시 학교에 맡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조지아주 상원의원에 출마한 NFL 스타 허셜 워커(Herschel Walker)에 대한 지지를 재차 표명했다. 그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 위대한 지도자들에게 큰 수로 투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퍼듀에 대한 지지성명에 워커를 포함시킨 것은, 그만큼 치열해질 조지아 주지사 공화당 경선에 대한 암시로 풀이된다. 퍼듀에 대한 지지선언이 나오기 전인, 지난 3일, 버논 존스(Vernon Jones)는 극좌 급진 민주당원인 에이브럼스가 주지사 선거에 출마를 발표한 뒤에 자신이 공화당 후보가 되지 않으면 에이브럼스가 당선될 것이라며, 자신이 에이브럼스에 맞서는 공화당의 최고의 수비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존스는 트럼프 지지를 천명하면서 민주당 당적을 버리고 공화당으로 옮겨와 켐프 주지사에게 도전장을 냈다. 트럼프도 존스에 대해 지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지지성명은 하지 않고 있었다. 근래 몇 년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와 사반나, 콜럼버스 등 주요 대도시 일대에 인구유입이 늘어나면서 친민주당 성향의 유권자가 늘어났다는 점은 유색인종 후보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왔다. 하지만 퍼듀의 출마는 켐프 주지사를 둘러싼 공화당내 기득권층의 강한 반발과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친트럼프계 인사들 입장에서도 퍼듀의 출마와 트럼프의 지지선언은 당혹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퍼듀 전 상원의원의 업적을 존중할 수도 있다지만, 그가 오늘날의 정치 풍토에서 조지아 주 전체의 경선에 당선 가능성이 있기냐 하냐는 비관론이 짙게 퍼져있기 때문이다. 보수 평론가 버나드 케릭(Bernard Kerik)은 지난 3일(금) 뉴스맥스에 "현실은 켐프나 퍼듀 둘 다 오늘날의 현대적이고 정치적인 환경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를 이길 수 없으며 그들은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줄리아니 변호사와 오랜 인연을 가진 케릭은 "흑인 MAGA 후보인 버논 존스는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를 이길 수 있고 이길 것"이라며 "공화당은 더 이상 모든 백인 노인들의 당이 아니며 에이브럼스는 존스와 함께 그 길을 갈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케릭은 "존스가 주 전체에 포렌식 감사를 요구하며 목청을 높였을 때, 켐프, 퍼듀, 그리고 조지아 주 의회의 착한 늙은 소션들은 어디에 있었는가"라면서 "버논 존스는 민주당의 최악의 악몽이다. 공화당과 구 정당 기득권층이 그것을 빨리 깨닫고 그를 지지할수록 조지아와 우리나라는 더 잘 살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퍼듀를 선택했다. 트럼프의 선택이 100% 성공확률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선택에 대한 조지아주 공화당 내 분위기는 점차 흉흉해질 위기에 빠지는 느낌이다.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는 자신이 2018년 선거에서 패한 이후 비영리단체를 조직해 강력한 유권자운동과 자선사업을 전개하면서 민주당 유권자를 집중 양성하는데 성공했고, 그 결과 2020년 대선에서 대통령뿐만 아니라 연방상원 2자리를 모두 민주당이 빼앗아오는 일등공신이 됐다. 부정선거가 있었다는 점이 확실하지만, 여전히 민주당 유권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하기 어려운 이유가 에이브럼스의 활약 때문이다. 이 때문에 퍼듀는 "스테이시를 막기 위해 출마했다"는 다소 궁색하고 쉽게 납득되지 않는 출마의변을 내걸고 있기도 하다. 에이브럼스가 없었다면, 트럼프 지지선언이 곧 당선으로 연결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조지아주 공화당원들은 트럼프의 지지선언이 RINO를 축출하려는 그의 의지와 딸리 MAGA 유권자들의 분열로 이어지지는 않을 지 우려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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