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한국일보 편집국 봉쇄, 기자 ID 전산망서 삭제
“16일자 한국일보는 짝퉁…언론자유 훼손” 기자들 강력 반발
기사입력: 2013-06-16 18:14:3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사주의 200억원 배임 의혹과 편집국장 경질에 따른 기자들의 반발로 시작된 한국일보 사태가 사측의 편집국 봉쇄 조치로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일보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장재구 회장 등 사측 인사 15명이 15일(한국시간) 오후 6시20분경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진빌딩 15층에 있는 편집국에 진입해 근무중이던 기자 2명을 밖으로 내쫓고 편집국을 봉쇄했다. 사측은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송고하는 전산시스템을 폐쇄하고 이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기자들의 아이디도 모두 삭제했다. 접속하려던 기자들은 ‘퇴사한 사람입니다. 로그인을 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더니 이젠 아예 ‘존재하지 않는 ID’라고 나온다며 분개하고 있다. 비대위 소속 기자 100여명은 16일 한진빌딩 1층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편집국 폐쇄 철회를 요구했다. 일부 기자들이 편집국 진입을 시도했지만, 문이 잠겨있어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의 모 기자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6일자 한국일보는 ‘짝퉁 한국일보’다”라며 “170여명의 기자를 쫓아내고 편집국을 봉쇄한 채 비리(200억 배임)로 고발된 회장의 줄에 선 8명의 부장과 7명의 기자가 만든 것이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비대위는 이번 사측의 편집국 봉쇄조치가 언론 자유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자 기자들의 정당한 취재 권리를 방해한 불법 조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편집국 폐쇄가 아닌 정상화 조치”라며 “사규를 준수할 의사가 있는 모든 사원은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며 다만 근로제공 의사가 없거나 사내질서를 문란케 해 신문제작을 방해하려는 자에 한해 선별적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일보는 지난달 1일 사측이 이영성 편집국장을 보직 해임하자 이에 편집국 기자들이 보복 인사라고 반발하고 나서면서 ‘이중 편집국’ 체제로 운영돼왔다. 앞서 비대위는 지난 4월 29일 장 회장이 개인적 빚 탕감을 위해 회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며 장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
생활/건강
이달 중순 우표 가격 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