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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트칸 판사 “트럼프, 재판과 재선 경선을 저글링해야 할 것”
DC 재판 기일, 2024년 3월 4일로 확정
기사입력: 2023-08-28 11:49:2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타냐 처트칸 연방판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잭 스미스 특검의 기소 중 하나를 맡고 있는 워싱턴DC 연방지법 판사 타냐 처트칸(Tanya Chutkan)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 경선에서 뛰는 것과 법적 방어를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월) 보도했다. 처트칸 판사는 워싱턴DC에 기소된 재판 개시일을 2024년 3월 4일로 정했다. 그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가 2020년 선거 패배를 불법적으로 뒤집으려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형사 재판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그가 요청한만큼의 많은 시간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변호인단은 정부의 증거를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2024년 11월 대선이 훨씬 지난 2026년 4월로 재판 날짜를 요청했다. 그러나 처트칸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일정에 관계없이 재판 날짜를 잡아야 할 것"이라며 "대중은 이 문제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잭 스미스 특별 변호사는 선거일 11개월 전인 2024년 1월 2일에 재판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트럼프는 월요일 연방지법에서 열린 심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네 건의 형사 기소를 모두 자신의 재집권을 막으려는 정치적 동기에 의한 시도라며 "선거 개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 트럼프는 처트칸이 자신에게 편향적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트럼프의 변호사들은 정부의 증거를 분류 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존 라우로(John Lauro) 변호사는 "이 남성의 자유와 생명이 위태롭기 때문에 적절한 변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정부가 제시한 시간 내에 이 일을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증거의 대부분이 트럼프의 진술과 의회 기록과 같은 공개 자료로 구성돼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월요일에 총 1280만 페이지에 달하는 이 사건의 증거 대부분을 넘겼다고 말했다. 처트칸은 "트럼프의 변호인단은 이런 일이 닥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며 트럼프의 변호인단이 이미 작업을 시작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예정된 4건의 형사 재판은 백악관 복귀를 위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에게 골치아픈 '이동'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진단했다. 트럼프가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한 혐의와 관련해 공갈 및 기타 혐의를 받고 있는 조지아주에서 패니 윌리스(Fani Willis) 지방검사는 법원에 2024년 3월 4일을 기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건의 공동 피고인 18명 중 한 명인 마크 메도우스(Mark Meadows)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재판을 연방법원으로 옮겨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미 2024년 3월 25일 뉴욕에서 포르노 스타에 대한 은닉 자금 지급을 은폐한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트럼프는 백악관을 떠난 후 기밀 기록을 불법적으로 보관하고 사법 방해를 시도했다는 혐의로 스미스 특검이 제기한 연방 혐의로 2024년 5월 20일 플로리다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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