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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성추행 오보 관련 소송 시작되나?
미스아시아퍼시픽월드 슈퍼탤런트 위원회 “BBC 상대 소송 준비 완료”
기사입력: 2013-05-12 00:33:1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지난 2011년 한국 부산에서 열린 미스아시아퍼시픽월드 대회에서 성추행, 뇌물 의혹이 발생했다는 BBC의 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이 시작됐다. 미스아시아퍼시픽월드 슈퍼탤런트 위원회는 한류의 이미지 개선과 대회 자체의 명예 회복을 위해 한국, 미국, 싱가폴, 영국으로 구성된 법률팀을 통해 BBC와 소송을 벌일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건의 발단은 당시 참가자였던 미스 웨일스 에이미 윌러튼(당시 19세)이 대회 관계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 사건으로 출동한 경찰에게 관계자가 뇌물을 줘 무마했다고 폭로한 것이 시작이었다. 월러튼은 하루 한 끼만 먹는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제보해 영국의 유력한 매체인 데일리메일과 BBC 등이 앞다투어 이를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가 나가자 한국 경찰은 즉각 조사를 실시했으며 “사건 당시 전달된 것은 돈봉투가 아닌 명함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영국의 언론사들에 정정보도를 요청했고, 데일리메일과 BBC는 한국 경찰의 입장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 경찰이 CCTV 분석과 타 참가자 인터뷰 등을 통해 사실 여부를 조사한 결과, 에이미 윌러튼의 주장은 허위로 드러났다. 이 논란을 촉발시킨 장본인인 윌러튼은 귀국 후 한국 경찰의 조사를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전화를 끊는 등 응하지 않았다. 성추행 및 학대라는 허위 사실이 유포됨에 따라 대회를 주최한 한국의 이미지와 대회의 공신력 자체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주최측은 해당 언론사들에 기사 삭제 및 정정 보도, 책임자 추궁을 요청했으며 데일리 텔레그래프 런던(Daily Telegraph London)과 더 바쓰(The Bath) 등은 오보를 인정하고 기사를 삭제했지만, BBC는 아직까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위원회측은 “BBC는 한류를 돈과 인권 문제로 폄하하는 기사를 자주 쓰고 있다”면서 “노예계약이라는 어두운 면을 강조하고 한국 가수들이 일본, 미국, 유럽으로 진출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라고 보도하는 등 한류를 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스아시아퍼시픽월드 슈퍼탤런트 대회는 지난 1960년 이후 아시아, 태평양 등에서 열려왔던 각종 미인대회를 통합해 탤런트, 배우, 가수 등을 배출하는 세계5대 미인선발대회중 하나다. 2013년 대회는 10월 15~16일 한국에서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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