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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노동시장 약세 속 올해 첫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0.25% 인하 결정
연내 두 차례 추가인하 시사
연내 두 차례 추가인하 시사
기사입력: 2025-09-17 16:01:3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17일(수) 올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0.25%)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노동시장 약화 징후가 높은 인플레이션보다 더 크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준이 202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연방기금금리는 4%~4.25%로 낮아지게 됐다. 이번 인하는 연준이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앞선 다섯 차례의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이후 나온 조치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6%로 제시했다. 지난 6월 발표했던 3.9%에서 낮춘 것으로, 이를 고려하면 연내 0.25%p씩 두 차례 더 금리 인하가 단행될 전망이다. 올해 FOMC 회의는 10월 28∼29일과 12월 9∼10일 두 차례 남았다. 이번에 공개된 점도표를 보면, 전체 연준 위원 19명 가운데 올해 안에 금리 인하를 예상한 이는 12명이다. ![]() 한 차례만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2명이었으며, 두 차례(0.50%p) 금리 인하를 예상한 이는 9명이었다. 이들 중 1명은 연말에 2.75%∼3.00%의 금리를 예상해 앞으로 추가로 1.25%p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책 입안자들은 기업들이 무역 및 이민정책의 변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용이 둔화하고 있는 반면, 관세 관련 가격 인상이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반영되면서 인플레이션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최근 몇 달 동안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경제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왔다. 이러한 역학관계는 정책 입안자들에게 최대 고용을 촉진하고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맞춰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연준의 이중 목표 두 가지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안겨줬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발표에서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완화됐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FOMC는 양대 정책의 양면을 모니터링하면서 "고용의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새로 임명된 연준 이사 제프리 미란 한 명만이 FOMC의 11대 1 표결에 반대표를 던졌는데, 미란 이사는 50베이시스포인트 인하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롬 파월은 이전에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관련 지표가 모두 목표에서 멀어질 경우 정책 입안자들은 목표에서 더 멀어지는 지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파월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연준이 두 가지 임무 목표에 계속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 경제 상황을 보면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전반적으로 노동력 공급과 수요 모두 현저히 둔화되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처럼 역동성이 떨어지고 다소 부진한 노동 시장에서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은 2022년 중반 최고치에서 크게 완화됐지만, 우리의 장기 목표인 2%에 비해서는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물가 수준의 일회성 변동을 의미할 수 있지만, 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의무는 물가 수준의 일회성 상승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물가 상승이 올해 인플레이션 상승의 대부분, 어쩌면 전부를 차지할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그 영향이 크지 않으며, 올해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파월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 추세가 관세로 인한 일회성 가격 상승일 것이라고 믿지만,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검토할 때 이를 당연하게 여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추측만 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의 임무는 말 그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고, 우리는 그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현재 핵심 PCE 물가상승률인 2.9%에서 약 0.3~0.4%포인트 정도가 관세의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 수출업페들이 관세를 물가에 전가하지 않고 있지만 소비자 입잡에서 관세 전가가 느리고 규모도 작았지만 일부 전가가 있다는 증거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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