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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PEC서 시진핑 만날 이유 없는듯”…방한 취소?
희토류 관련 수출 통제 언급 “극도로 적대적으로 변해”
기사입력: 2025-10-10 17:11:5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이달말 경주 APEC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지금은 그렇게 할 이유가 없는 듯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국도로 적대적으로 변해" 희토류 관련 수출 통제를 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이 세계를 '포로'로 삼도록 내버려 둘 수는 없다"며 시 주석과의 만남을 철회할 뜻을 내비쳤다. 경우에 따라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아시아 순방길에서 한국 방문 일정을 아예 취소할 돌발변수가 생긴 셈이다. 다음은 10일(금) 트루스소셜에 올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서 전문이다:
중국은 최근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 9일 희토류 합금 수출 통제 강화 방침을 발표했고, 14일부터 미국 관련 선박에 대해 순t(Net ton)당 400위안(약 56달러)의 '특별 항만 서비스료'를 부과한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이 14일을 기준으로 중국 선박에 t당 50달러의 입항료를 부과하고 순차적으로 올리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중국 나름의 맞불 성격으로 보인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자동차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 '오토톡스'(Autotalks) 인수에도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반대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싱가포르, 미국 등에 각각 본사를 둔 다국적 네트워크 장비업체 'TP-링크'의 미국 영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에 지난 9일 보도됐다. 이 회사와 중국 정부의 관계에 대한 의심에 기반한 검토다. 또 미국 교통부가 미국에 오가는 중국 항공사의 러시아 상공 비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같은 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올려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만약 APEC 때까지 양측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아 APEC 계기 미중정상회담이 불발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취소되는 등 상황이 발생할 경우 APEC을 통해 전 세계 무역 갈등을 완화하고, 동북아 안보에 긍정적 동력을 만들어 보려는 이재명 정부의 노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낸 웬디 커틀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부회장은 연합뉴스에 보내온 논평에서 "APEC 정상회의가 불과 2주여 앞으로 다가온 터에 양측이 미중정상회담을 살리기 위해 긴장을 완화할 의향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며 한국으로선 "(현재의 미중갈등이) 20년 만에 개최하는 APEC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참으로 연결될지 여부를 당혹감 속에 지켜볼 것"이라고 피력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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