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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4주째…트럼프-상원 공화당, 든든한 연대 과시
트럼프, 공화당 상원의원들 초청해 오찬 회합
기사입력: 2025-10-21 17:32:1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0월 21일(화) 백악관 로즈 가든 클럽에서 점심 식사를 주최하는 동안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다른 손님들이 우산 아래 테이블에 앉아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Kevin Lamarque] |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화요일에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정부 폐쇄가 4주째 이어지고 합의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그들의 결의에 금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로즈 가든에 모인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정부를 재개하기 전에 민주당이 요구하는 의료보험 재원 지원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업무 오찬 겸 단결을 과시하는 이 자리에서 공화당은 연방 기관이 폐쇄된 상태에서 수십만 명의 근로자가 무급 상태인 가운데 당의 결속력을 보여주고자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을 “성과를 내는 팀”이라 칭하며 화려하게 회의를 시작했고, 몇몇 상원의원들의 “충성심과 리더십”을 직접 칭찬했다. 그는 또한 이 자리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판하고 새로운 무역 및 외교 정책 움직임을 예고하며 “우리는 다시 부유한 국가가 됐다”고 선언했다. 존 튠(John Thune,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에게 공화당은 “단결된 팀”이며 대통령이 정부 재개를 간절히 원하지만, 민주당이 의료 보조금 협상에 동의한 후에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분명히 정부 재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먼저 정부를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저 마셜(Roger Marshall,공화·캔자스) 상원의원은 이 오찬 회동이 “모든 팀원들을 하나로 묶기 위한 것… 약한 고리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먼저 정부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그 후에야 우리는 앉아서 오바마케어(ACA)를 고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BS 보도에 따르면, 마크웨인 멀린(Markwayne Mullin,공화·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은 기자들에게 “대부분의 논의는 민주당이 정부 재개와 슈머 셧다운에서 벗어나는 결정을 내린 후의 다음 단계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릭 스콧(Rick Scott,공화·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립의 공개적 얼굴이지만 궁극적 책임은 의회에 있다고 지적했다. CBS 뉴스 생중계에 따르면 그는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건 우리”라며 “그(트럼프)의 책임이 아니라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랭크포드(James Lankford,공화·오클라호마) 상원의원은 미국인들이 “워싱턴 정치의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셧다운으로 인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수백만 연방 직원”이 결코 이 지경에 이르지 말았어야 할 당파적 싸움의 한가운데 갇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적 여파는 깊어지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셧다운이 더 오래 지속될 경우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헤드스타트 유아교육 프로그램은 자금 확보에 분주하며, 연방 정부 추산에 따르면 약 90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무급 휴직 상태이고 70만 명은 무급으로 근무 중이다. 일반적으로 셧다운 기간에는 대부분의 비필수 정부 업무가 중단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군인 급여 지급과 일부 서비스 유지 등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문을 닫은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국립동물원 재개장 가능성도 언급하며 “아마도 그냥 열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모든 공화당 상원의원이 로즈 가든 행사에 초대된 것은 아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자리가 비어 있음을 의도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한 분만 빼고 모두 참석했다”면서 “누군지 절대 맞히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참한 의원은 랜드 폴(Rand Paul,공화·켄터키) 상원의원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무조건 모든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는 사람”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이 행사를 강력히 비난했다. 척 슈머(Chuck Schumer,민주·뉴욕) 상원 원내대표는 하킴 제프리스(Hakeem Jeffries,민주·뉴욕) 하원 원내대표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락해 “의료 위기를 해결하고, 이 문제를 다루며 트럼프 셧다운을 종식시키기 위해 우리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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