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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약 단속 강화에 남미에 항공모함 파견
기사입력: 2025-10-24 16:59:0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군이 남미 해역에 항공모함을 파견한다고 펜타곤이 24일(금)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마약 운반선에 대한 신속한 공습을 감행한 지역에서 군사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USS 제럴드 R. 포드와 그 타격 전단이 미국 남부 사령부 지역에 배치돼 "미국의 안전과 번영을 해치는 불법 행위자와 활동을 탐지, 감시, 방해하는 미국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5척의 구축함을 보유한 USS 포드호는 현재 지중해에 배치돼 있다. 작전에 정통한 관계자는 AP 통신에 구축함 한 척은 아라비아해에, 다른 한 척은 홍해에 배치되어 있다고 전했다. AP는 금요일 현재 항공모함이 아드리아 해의 크로아티아 항구에 정박해 있었다면서 타격 전단이 남미 해역에 도착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또는 구축함 5척이 모두 현장까지 올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되는 전쟁부의 조치들은 마약 밀매 근절을 넘어서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려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마두로는 미국 정부로부터 마약 테러 혐의로 기소돼 있으며, 5천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다. 해당 지역에는 이미 8척의 군함에 6천명이 넘는 해군과 해병대가 배치돼 있다. 만약 USS 포드 전단 전체가 도착한다면, 항공모함에 배치된 9개 항공대대 외에도 약 4,500명의 해군과 해병대가 추가로 투입될 수 있다. 다만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중부 카리브해에서 정체 상태에 있는 열대성 폭풍 멜리사다. 기상예보관들은 이 폭풍이 곧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발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항모 파견 소식이 발표되기 몇 시간 전, 헤그세스 장관은 군이 마약 운반선에 대한 10번째 공습을 감행해 6명이 사망했으며, 9월 초에 이같은 작전을 시작한 이래 사망자 수가 최소 4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헤그세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젯밤 공격한 선박이 트렌 데 아라과(TDA) 갱단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처음 시작했을 당시 몇 주에 한 번씩 발생했던 공습이 이번 주에는 3회로 늘어났다. 가장 최근의 공습 두 건은 동태평양에서 이루어졌는데, 군대가 공격을 개시한 지역이 확대되었고 세계 최대 규모의 코카인 생산국에서 생산된 코카인이 밀수되는 지역으로 바뀌었다고 AP는 전했다. 미군은 목요일 초음속 중폭격기 두 대를 베네수엘라 해안으로 출격시켰다. 마두로는 미국의 작전이 자신을 대통령직에서 몰아내려는 최근의 노력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23일(목) 미국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약 1,200마일의 해안선을 따라 방어 훈련을 실시한 보안군과 민간 민병대를 칭찬했다. 국제 위기 그룹의 안데스 지역 수석 분석가인 엘리자베스 딕킨슨에 따르면, 미군의 존재는 마약과의 전쟁보다는 해당 지역 국가에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데 더 큰 목적이 있다고 한다. 딕킨슨은 "내가 자주 듣는 표현 중 하나가 '마약은 핑계다'라는 것이다. 모두가 그 말을 알고 있다. 그리고 나는 그 메시지가 지역 수도들에서 매우 분명하게 전달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여기서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미국이 특정 목표를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따르지 않는 지도자와 국가에 대해서는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국제테러조직으로 지목한 마약 카르텔이 미국과 무력 충돌을 벌이고 있다면서 2001년 9월 11일 미 본토를 공격했던 테러단체와 동일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자세한 내용도 공개하지 않은 채 군사 행동을 명령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은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면서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해질지, 어떻게 전개될지 전혀 알 수 없다. 현장에 병력이 투입될까? 황이 악화되어 오랫동안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될까?"라고 말했다. 반면 마리오 디아즈-발라트(공화·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이제 때가 됐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전쟁을 싫어하지만" 표적 작전에 미군을 투입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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