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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회담 직전 미국 핵무기 시험 '즉시' 시작 지시
러시아 신형 미사일 시험에 따른 맞대응?
기사입력: 2025-10-30 09:09:1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핵무기 실험을 "즉시" 재개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전쟁부에 다른 국가들의 핵 프로그램에 맞춰 핵무기 실험을 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수) 밤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 무기의 완전한 현대화 및 개량 등을 포함해 내 첫 임기 동안 달성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청난 파괴력 때문에 정말 하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러시아가 2위이고, 중국이 한참 뒤떨어진 3위지만, 5년 안에 동등해질 것이다. 다른 나라들의 핵실럼 프로그램 때문에, 나는 전쟁부에 동등한 기준으로 우리 핵무기 실험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 그 과정은 즉시 시작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발표는 러시아의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에 따른 것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국이 "러시아 해안 바로 앞"에 핵잠수함을 배치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동시에 이번 발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직전에 나왔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미중 정상회담이 시작되기 직전 핵실험 지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하지 않고 무표정하게 회담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핵실험이 누구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도 즉답을 피했다.  '우리가 더 위험한 환경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이 걱정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것(핵무기)을 꽤 잘 보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지만, 그들이 실험하는 것을 본다. 내 생각엔, 실험을 한다면 우리도 실험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비핵화를 보고 싶다... 나는 긴장 완화가 비핵화라고 불리는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실제로 러시아와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우리가 뭔가를 한다면 중국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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