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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약진: 뉴욕 정계 지각변동 예고한 맘다니 승리
승리연설에서 트럼프에 대한 전쟁 선포…트럼프 “그것은 시작된다!”
무슬림·사회주의자들의 당선 소식에 ‘내전’ 우려 깊어져
무슬림·사회주의자들의 당선 소식에 ‘내전’ 우려 깊어져
기사입력: 2025-11-05 08:29:3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뉴욕 시장 민주당 후보 조란 맘다니가 뉴욕 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후, 그의 아내 라마 두와지와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군중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5.11.4. [로이터/지나 문] |
| 우간다 출신의 조란 맘다니(Zohran Mamdani,34세)가 뉴욕시장에 선출됐다.사상 첫 무슬림이자 사회주의자 뉴욕 시장이 탄생한 것이다. 디시전데스크HQ와 뉴스맥스는 4일(화) 밤 9시 투표를 종료한 후 얼마되지 않아 맘다니의 당선이 확정적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총 200만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1969년 이후 뉴욕에서 실시된 지방선거 중 가장 좋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는 밤 11시를 넘겨 무대에 올라 승리연설에서 "뉴욕, 오늘 밤 당신은 변화에 대한 명령, 새로운 정치에 대한 명령,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도시에 대한 명령, 그리고 정확히 그것을 실현하는 정부에 대한 명령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를 향해 "도널드 트럼프, 당신이 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은 4단어다. Turn the volume up(강도를 높여라)"라고 조롱했고, 이에 격분한 군중은 환호했다. 뉴욕포스트는 "그는 예산을 엄청나게 낭비할 수 있는 진보적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쟁을 선포함 셈"이라고 보도했다. 퀸즈 출신의 주 하원의원인 맘다니는 무임승차 버스, 보편적 보육, 각 자치구에 시에서 운영하는 식료품점, 2030년까지 최저임금을 30달러로 인상하고, 기업과 고소득자에게 새로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걸고 노골적으로 사회주의적 정책을 내세웠다. 뉴스맥스는 "그의 승리는 뉴욕 민주당 기반에 대한 좌파의 장악력을 공고히 하고 도시 정치의 전국적 변화를 예고한다"고 보도했다. 그는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사회주의자이자 공산주의자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그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있는데, 그는 6월 25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 에서 맘다니를 "100% 공산주의 광인"이라고 불렀다. 맘다니는 승리연설에서 "우리는 정치적 왕조를 무너뜨렸다"고 선언했는데, 마치 공산주의 혁명이 성공했다는 말로 들릴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민주사회주의자들(DSA)의 자랑스러운 회원인 맘다니는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펼쳐온 반유대주의자로 분류되며,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다"는 정책을 내걸어 기업 엘리들의 우려가 된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월) 트루스소셜에 맘다니가 시장으로 선출될 경우 뉴욕시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 외에는 연방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자정 기준 거의 98%의 선거구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맘다니가 50.4%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42%를 득표한 앤드류 쿠오모(무소속)와 7.1%를 얻는데 그친 커티스 슬리와(공화당)를 앞섰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같은 인사들이 선거 전날 쿠오모를 지지한다고 발표한 뒤에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늦은 밤 트루스소셜에 "...그리고 그것은 시작된다!"(...AND SO IT BEGINS!)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는 중요한 새로운 단계가 드디어 시작된다는 의미로, 구글 AI는 "종말이나 재앙을 예고하는 데 사용될 수 있으며, 실제로는 '이것은 끝의 시작이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내 공산주의와의 전쟁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3선 민주당 주지사를 지낸 쿠오모는 승복 연설에서 "이번 선거 운동은 옳은 싸움이었다"면서 "뉴욕 주민의 거의 절반이 실현 불가능한 약속을 하는 정부 정책을 지지한다는 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슬리와는 "새로운 지도자에게 경고한다"면서 "사회주의를 시행하려 한다면, 경찰을 약하고 무력하게 만들려 한다면, 국민의 안전을 저버린다면, 우리는 조직화할 뿐만 아니라 동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JL 파트너스가 데일리 메일을 위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욕 시민의 9%가 맘다니가 승리할 경우 뉴욕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뉴욕 인구는 약 850만으로 집계된다. 거의 80만 명의 뉴욕 시민들이 살던 도시를 탈출할 지는 의문이다. 전통적으로 뉴욕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대인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반이스라엘 정치인의 당선 소식은 큰 지각변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DSA가 민주당을 장악한 것으로 분석한다. 맘다니는 뉴욕타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PEP(팔레스타인을 제외한 진보주의자)를 거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그 예외 조항은 팔레스타인인과 팔레스타인 인권에 미치는 의미 때문에 우리가 문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예외를 만드는 것에 안주할 때마다, 어디서든, 언제든 또 다른 예외를 만드는 것이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사회주의라는 체제 간 갈등뿐 아니라, 4일 지방선거 결과는 미국 내에서 무슬림과 기독교-유대교 간의 문화 충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깊게 하고 있다. 로라 루머(Laura Loomer)는 엑스(X)에 "무슬림 민주당 소속 가잘라 하슈미(Ghazala Hashmi)가 버지니아 부지사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녀는 이제 버지니아주 정부 공직에 선출된 최초의 무슬림 여성이다."라고 전하면서 "공화당은 오늘 밤 전국적으로 지하디스트 후보의 부상을 막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루머는 "내가 말했듯이, 이슬람이 미국을 장악하는 문제는 2026년과 2028년 투표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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