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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아공에 대한 모든 지원 중단할 것”
G20 정상회의 불참 이유는 “인권유린 해결하려 하지 않아서”
기사입력: 2025-11-26 17:48:1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5월 21일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왼쪽)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Latin America News Agency] |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26일(수)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미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남아공 정부가 아프리칸스인 및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이주민 후손들이 겪은 끔찍한 인권 유린을 인정하거나 해결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백악관을 방문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에게 백인 농부들이 살해되고 있다면 집단학살이 진행되고 있다고 대놓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도 트럼프는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백인들을 살해하고 그들의 농장을 무작위로 빼앗도록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좌익 가짜뉴스의 병폐에 대해서도 돌직구를 던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곧 문을 닫을 뉴욕타임스와 가짜 뉴스 미디어가 이 학살에 대해 단 한 마디도 비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바로 그 때문에 급진 좌파 미디어의 모든 거짓말쟁이와 위선자들이 몰락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좌익 언론들은 17세기 유럽에서 남아공으로 넘어온 백인 정착민들의 후손을 일컫는 '아프리카너'에 대한 박해는 진실과 거리가 먼 음모론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평가라고 보도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G20 폐막식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폐회식에 참석한 우리 미국 대사관의 고위 대표에게 G20 의장국 인계권을 넘겨주기를 거부했다"면서 "따라서 내 지시에 따라 남아공은 내년 플로리다주 위대한 도시 마이애미에서 개최될 2026년 G20 정상회의 초청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남아공은 세계에 그들이 어느 곳에서도 회원 자격이 없는 국가임을 증명했으며, 우리는 즉시 그들에 대한 모든 지급과 보조금을 중단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관심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남아공은 중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반감을 사고 있다. 2024년 남아공은 중국과 "새로운 시대의 전면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세계적, 경제적 문제에 대한 협력을 심화할 것을 예고했다. 2025년, 남아공과 중국 기업 그룹은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는데, 중국은 여러 아프리카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계획이고, 남아공 또한 이러한 관계를 활용해 농산물 및 기타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국과 남아공은 BRICS 가입국으로 합동 군사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남아공은 2015년부터 아프리카에선 처음으로 중국어를 국가 교육 시스템에 포함시켰다. 트럼프 행정부는 남아공에서 22~23일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 미국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대신, 남아공 주재 미 대사대리를 폐막식에 보내 의사봉을 받으라고 조치했다. 이에 라마포사 대통령이 모욕감을 느껴 이양식을 생략하면서 사실상 의사봉을 넘기는 것을 거부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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