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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엘라 마두로 사임이 '현명한 선택'이라 발언
러시아, 베네수 지지…유엔, 수요일 안보리 개최
기사입력: 2025-12-23 09:21:3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이 남미 국가의 석유 자원에 대한 봉쇄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주요 동맹국인 러시아는 워싱턴이 카라카스에 대한 군사 작전과 위협을 강화하는 가운데 마두로 정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플로리다 자택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의 위협이 12년째 집권 중인 마두로를 퇴진시키기 위한 것인지 묻자 "그건 그가 원하는 대로 할 문제다. 그렇게 하는 게 현명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그가 무언가를 하려 한다면 - 만약 그가 강경하게 나온다면, 그것이 그가 마지막으로 강경하게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에도 휘말린 모스크바의 이번 조기 약속은 고조되는 위기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열리기 전날인 화요일에 나왔다. 동맹국 외무장관들은 전화 회담에서 마약 밀매 혐의 선박에 대한 공격과 최근 두 유조선 압류 등 미국의 조치를 강력히 비난했다. AFP 통신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21일(일) 세 번째 선박도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과 베네수엘라의 이반 질 장관 간 통화 내용에 대해 "장관들은 카리브해에서 워싱턴의 행동이 격화되면서 해당 지역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국제 해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성명에서 "러시아 측은 현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지도부와 국민에 대한 완전한 지지와 연대를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군은 지난 9월부터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매를 했다고 주장하는 선박들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1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그중 일부는 어부라고 가족들과 정부들은 주장한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제재 대상 유조선"에 대한 봉쇄 조치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정권 하의 카라카스가 석유 수익금을 "마약 테러, 인신매매, 살인 및 납치" 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한 베네수엘라가 "우리 석유 전부를 가져갔다"고 비난했는데, 이는 해당 국가의 석유 부문 국유화를 언급한 것으로 보이며, "우리는 그것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카라카스는 워싱턴이 정권 교체를 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워싱턴을 "국제적 해적 행위"로 비난했다. 모스크바 성명에 따르면 라브로프와 길은 통화에서 "국제 무대, 특히 유엔에서 양측의 행동을 조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또 다른 동맹국인 러시아와 중국은 카라카스가 요청한 유엔 안보리 회의를 지지하며, 이를 통해 "지속되는 미국의 침략 행위"를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텔레그램에서 베네수엘라의 길(Gil) 장관은 자신과 라브로프 장관이 "카리브해에서 자행되고 있는 침략 행위와 국제법 유린: 미국 정부가 저지른 선박 공격, 초법적 처형, 불법 해적 행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길은 라브로프가 "우리 국가에 대한 적대 행위에 맞서 모스크바의 전폭적 지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모스크바의 카라카스 지지 표명을 일축했다. 그는 "미국은 베네수엘라 문제로 러시아와의 갈등이 고조될까 걱정하지 않는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문제로 손이 가득 차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주간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신속한 해결이 이뤄지지 않는 데 대해 모스크바에 불만을 표명하면서 미-러 관계는 악화됐다. 길은 또한 월요일 국영 TV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서명하고 유엔 회원국들에게 보낸 서한을 낭독하며, 미국의 봉쇄 조치가 전 세계적으로 "석유 및 에너지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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