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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이 베네수엘라 석유 공급 재개"…전문가 "수년 걸릴 수도"
기사입력: 2026-01-06 09:43:4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체포와 관련한 3일(토)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그는 "매우 큰 미국 석유 기업들"이 "심하게 훼손된 [석유] 인프라를 복구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베네수엘라에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알다시피 베네수엘라 석유 사업은 오랫동안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다"며 "그들이 생산할 수 있었던 양과 실현 가능했던 수준에 비해 거의 생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의 확인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가 얼마나 빨리 회복될지는 불확실하다. 화학 엔지니어이자 셰일 매거진 편집장인 로버트 레이피어(Robert Rapier)는 저스트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해당국 석유 인프라 대부분은 수십 년간 관리 부실로 방치되어 유지보수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레이피어는 "이것은 느린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0년 베네수엘라는 하루 370만 배럴 이상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었으나, 현재 베네수엘라의 일일 석유 생산량은 100만 배럴 미만이다. 이에 비해 세계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일일 석유 생산량은 1,380만 배럴이다. 석유·가스 업계에서 4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분석가이자 '에너지 어브서디티스(Energy Absurdities)' 서브스택의 저자인 데이비드 블랙먼은 저스트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원유는 "실제로 포장도로에서 보는 타르와 거의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엑슨(Exxon)과 셰브론(Chevron) 같은 미국 기업들과 영국계 셸(Shell)은 증기와 희석제를 이용해 이 중질유를 추출하고 수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베네수엘라는 1970년대에 석유 산업을 국유화했지만, 1990년대 후반에 외국 투자자들의 재진입을 허용했다. 차베스 정권은 집권 후 국가가 석유 자산의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했으며, 이에 불복한 엑슨과 코노코필립스 등의 기업 자산은 몰수당했다. 해당 기업들은 이후 국제 법원에서 해당 조치에 대한 배상금을 받아냈지만, 이 정책은 결국 국가가 석유 채굴에 필요한 전문성을 상실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레이피어는 “차베스는 기술직에 정치적 인사를 대거 기용했다. 그러다 제재와 부패가 겹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정 부분 제재가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을 억제해왔으며, 제재가 해제되면 생산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나라가 1970년대 수준의 생산량을 회복하거나 초과하는 데 최대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레이피어는 "여기서 진짜 변수는 그 인프라 중 얼마나 많은 부분이 낡아 더 이상 사용 불가능한지"라고 말했다. 그는 낮은 유가는 투자자들에게 큰 유인책이 되지 못하고, 또한 외국 투자자에 대한 역사적 적대감이라는 문제도 있어 많은 투자자들을 주저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몬은 시한이 5~7년 정도로 단축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대부분의 인프라가 노후화되어 현대화가 필요하지만, 남아 있는 시설 덕분에 시한이 단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몬은 미국이 베네수엘라 행정에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할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면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연방정부가 저금리 대출이나 투자 유인책을 제공해 투자자들의 망설임을 해소하는 방안도 있다. 블랙먼은 "이 모든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불과 몇 년 안에 상당한 신규 생산량이 확보될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과거 하루 400만 배럴을 생산했습니다. 현재는 백만 배럴 미만이지만, 이론적으로는 하루 150만~200만 배럴 수준까지 급속히 증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메커니즘이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블랙몬은 자신의 서브스택에서 베네수엘라의 생산 증가가 캐나다와 OPEC+ 국가들에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은 국내에서 많은 석유를 생산하지만, 대부분의 정유소는 셰일 오일 기술이 그 모든 석유를 쏟아내기 전인 1970년대에 건설됐다. 미국 셰일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베네수엘라, 캐나다, 중동에서 나오는 중질 원유와 달리 경질·저유황 원유다. 미국 정유소는 중질 원유 처리를 위해 설계됐기에 미국 정유소에서 사용되는 원유의 상당 부분을 수입해야 한다. 미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약 60%는 캐나다산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좌절한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앨버타 주 총리 대니엘 스미스와 협력해 캐나다 오일샌즈에서 서부 해안까지 원유를 수송할 파이프라인 건설을 추진해 왔다. 이는 캐나다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전망이다. 블랙먼은 "이제 베네수엘라의 중질 원유 자원을 장악한 트럼프는 역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고 썼다. 미국이 OPEC+ 핵심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됨에 따라, 미국은 이제 할당량 협상에서 발언권을 갖게 될 것이다. 이는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와 이란의 협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블랙먼은 분석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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