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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서 또 다른 친트럼프 대통령 선거 승리
기사입력: 2026-02-02 16:23:0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2026년 2월 2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린 총선에서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주권인민당(PPSO) 소속 라우라 페르난데스가 제1부통령 당선인 프란시스코 감보아 소토, 제2부통령 당선인 더글라스 소토 캄포스와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라켈 쿠냐] |
| 1일(현지시간) 치러진 중미 코스타리카 대통령선거에서 우파 여당인 국민주권당(PPSO) 소속 라우라 페르난데스(39) 후보가 승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개표율 88.43% 기준 페르난데스 후보는 48.51%를 득표, 33.32%를 얻은 국민해방당(PLN) 알바로 라모스(42)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결정지었다. 라모스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다. 페르난데스는 코스타리카 국가기획경제정책부에서 정치 고문 및 공무원으로 경력을 쌓았으며, 로드리고 차베스 현 대통령이 2022년에 그녀를 해당 부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차베스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페르난데스는 그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라우라 페르난데스 델가도 코스타리카 대통령 당선인의 압도적인 승리를 축하한다"며 "그녀의 지도력 아래 코스타리카가 마약 밀매 근절,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 종식, 사이버 안보 및 안전한 통신 증진, 경제 관계 강화 등 공동의 우선순위 과제들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은 로라 페르난데스 델가도 대통령 당선인의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양국의 오랜 파트너십을 심화하고 서반구의 공동 번영을 증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 당선인은 이날 수도 산호세에서 열린 승리 연설에서 "변화는 깊고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며 "코스타리카는 새로운 정치 시대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48년 내전 이후 시작된 '제2공화국'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라며 "이제 우리가 제3공화국을 건설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치안 강화와 현 정부 정책의 연속성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다. 정치 경험이 많지는 않으나, 차베스 대통령 후광에 힘입어 여당 지지자들의 강한 기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마약 밀매 관련 강력 범죄를 엄단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마음을 붙잡았다. 아울러 조직범죄 억제를 위한 대규모 교도소 건설 추진, 우범 지역에 강력한 공권력 행사 등도 약속했다. 특히 외국인 범죄자 즉각 추방 등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유사한 강경 이민 정책을 예고했다. 그녀는 범죄와 갱단에 대한 강경책으로 유명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표명했으며,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 시민의 자유를 제한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엘살바도르의 CECOT 초대형 교도소를 모델로 한 최고 보안 시설 건설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했다. 페르난데스 당선인은 코스타리카에서 1950년 처음 여성에게 선거권(국민투표)을 허용한 이후 두 번째 여성 국가수반이 된다. 앞서 2010년 라우라 친치야(66) 전 대통령이 처음 여성으로서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코스타리카 대선으로 최근 중남미에서 관찰되는 우파 집권 흐름인 '블루 타이드'(Blue Tide) 현상은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칠레, 볼리비아, 온두라스 등에서 펼쳐진 최근 대선에서 각국 유권자들은 경제난 심화와 부패 척결 실패 등에 대해 좌파 정부 책임을 물으며 우파에 힘을 실어줬다. 특히 작년 12월 치러진 칠레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언행이나 정치적 스타일이 비슷해 '칠레의 트럼프'라고도 불리는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59) 공화당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 연초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급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하는 등 중남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같은 우파 집권 흐름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임기 4년의 코스타리카 새 대통령은 오는 5월 8일 취임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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