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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협의 방한 美국무차관, 주한미군사령관과 별도 회동
“주한미군·국무부, 억제력 위해 단결…외교·국방 함께 나아가”
기사입력: 2026-06-02 08:17:0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 [주한미군 엑스(X·옛 트위터) 캡쳐] |
| 미한 양자회담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안보협의 출범차 방한 중인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국무부 정무차관이 제이비어 브런슨(Xavier Brunson) 주한미군 사령관과 별도 회동을 가졌다. 주한미군은 2일(한국시간) 엑스(X)에 두 사람이 악수하는 사진과 함께 "브런슨 사령관은 오늘 후커 차관을 서울에 환영했다"는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런슨 사령관과 후커 차관은 이날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만나 한미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방한할 때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다만 브런슨 사령관이 이른바 '단검' 발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문제 등으로 최근 한국 정부와 이견을 노출한 가운데 회동이 이뤄진 점은 눈길을 끈다. 주한미군은 "주한미군과 국무부는 한반도에서의 준비 태세, 억제력, 안보를 위해 여전히 단결돼 있다. 외교와 국방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무부 정책 라인인 후커 차관과의 만남은 미국 정부 안팎의 우려를 조율하고 미한동맹의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도 지난달 30일(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 당시 전작권 관련 질문을 받고 자신이 브런슨 사령관과 이 문제에 대해 긴 시간 대화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샹그릴라 대화에서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은 중국 입장에서 단검과 같다"는 자신의 과거 발언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아니라 작전 환경과 지정학적 위치를 설명하려던 것"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해당 답변은 헤그세스 장관 연설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 중국 측 대표단의 베이징대 왕둥 교수가 제기한 항의성 질문에 브런슨 사령관이 마이크를 넘겨받아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브런슨 사령관은 미 육군 전쟁대학 팟캐스트에서 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미중 간 관점을 바꾸어 우리가 처한 지정학적 위치를 생각해 보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팟캐스트에서 그는 "중국 동해안에서 바라보면 한국은 아시아의 심장을 겨누는 단검 같고, 일본은 방패 같다"고 말해 대중국 견제에 한국을 이용하려 한다는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브런슨 사령관은 과거 프로이센의 군사 철학자 클레멘스의 "한국은 일본을 향해 겨누어진 단검"이라는 비유를 예로 들었다. 그는 이처럼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화하는 작전 환경과 관점을 설명하려는 예시였을 뿐, 현재 특정 국가를 겨냥해 적대시하거나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발언 전문의 맥락을 봐달라고 요청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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