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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트럼프 대통령 휴전 촉구 뒤 협상 복귀
기사입력: 2026-06-08 16:24:3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이스라엘과 이란 정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틀간 이어진 상호 공격을 멈췄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7일(일) 밤늦게 미사일 교전을 벌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협정을 무산시키고 평화 회담 성사 여부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테헤란을 상대로 벌인 공동 공세가 지난 4월 휴전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교전을 벌인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다음날인 8일(월) 양측에 발포를 중단하고, 미국이 테헤란과 이란의 위협적인 핵 활동 및 기타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한 합의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8일 일찍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물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정권이 “즉각적인 휴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미국이 주도하는 이란 정권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평화 협정에 대해, 미국이 이른바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무지나 어리석음이 방해만 하지 않는다면”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이란 정권에 대한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에 대해서는, “‘최종 합의’가 타결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완전한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상황이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워싱턴 시각으로 오전 5시 36분에 올린 짧은 게시물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교전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게시물이 올라오고 몇 시간 뒤, 교전은 중단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 대국민 영상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전투기가 테러 정권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공습을 가한 뒤 이란 정권이 “우리에 대한 공격을 중단”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공격을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만약 이란의 테러 정권이 실수로 우리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다면, 우리는 압도적인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정당한 자위권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필요한 범위 안에서 이를 행사하고 있다. 나는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과의 유익한 대화에서 감사와 존경을 담아 이 말을 전하듯이, 여러분에게도 이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7일 늦은 밤부터 8일까지 이란 정권이 이스라엘 인구 밀집 지역을 향해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으로, 8일 이란 정권 관련 목표물을 여러 차례 공습했다. 이란이 지원하는 테러 단체인 예멘 후티 반군 역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최근 미국 외교가에서는 대미 협상 노선에 따라 이란의 지배 엘리트층이 세 갈래로 분열돼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원칙주의를 내세운 강경 보수파는 절대 굽힐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피폐해진 경제를 살리기 위해 미구고가의 협상이 불가피하다는 실용주의적 현실주의 세력, 그리고 외교적 타협을 적극 지지하는 중도온건파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이란 본토 내에서의 정치적 분열 외에도, 이란은 헤즈볼라와 예멘을 통한 대리세력이 이번 사태로 무력화되는 상황에 처해있다. 헤르볼라의 지휘부와 보급로가 완전히 끊겼고, 후티 반군은 미군의 오만 봉쇄로 고립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이란이 헤즈볼라의 복수라며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인데, 미국은 이같은 상황을 간파하고 있기 때문에, 이란 본토와 레바논 및 예멘을 완전 분리시켜 무력화하는 압박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의 "교전 중단" 요구는 이스라엘에 승리를 안겨주고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고도의 전략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이유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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