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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거개입 증거 잡고도 은폐”… 美 NSA ‘대통령 보고서’ 조직적 축소·윤색 파문
미 정보공동체(IC) 극비 이메일 무더기 기밀 해제… “선거 개입 직접적 연결고리 고의 삭제”
기사입력: 2026-07-17 10:09:0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2021년 1월 6일 워싱턴 D.C.; 조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을 확정하는 선거인단 투표 인증을 위해 의회가 회의를 열고 있던 중 시위대 가 미국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후의 모습 . 사진 제공: Hannah Gaber-USA TODAY/로이터 |
| 미 정보당국이 지난 2020년 미 대선 당시 중국의 개입 증거를 명확히 확보하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될 최고 수준의 정보 보고서인 ‘대통령 일일 브리핑(PDB)’에서 관련 단서를 조직적으로 누락·축소(마사지)한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시기는 11월 대선 직후 약 보름 동안 정보기관 내에서 벌어진 치열한 노선 갈등이 발생한 시점이다. 만약 당시 구체적인 내용이 적시에 보고됐다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적절한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며 이듬해 발생한 ‘1·6 의회 난입 사태’ 등의 극단적 파국도 막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사건이 미 정보기관 역사상 최악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中 선거 조작 팩트 포착한 실무진 vs 톤 다운 지시한 정보당국 윗선 특히 정보당국 수뇌부가 폭로를 막기 위해 보고서를 인위적으로 쪼개고 발표 시점을 고의로 늦추는 등 조직적 꼼수를 부린 정황이 꼬리잡혔다. 이에 반발한 정보기관 내부의 베테랑 분석관들과 감시역인 옴부즈맨은 “정치적 왜곡을 막아야 한다”며 격렬한 내부 투쟁을 벌인 생생한 기록도 함께 공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밀해제 명령에 따라 지난 3일(현지시간) 기밀 해제 승인됐고 16일 백악관 홈페이지에 전격 공개된 <정보공동체 중국 분석팀의 45일간 선거 위협 평가 보고서 초안 작성팀 참고 노트(Note to Election Threat 45 day ICA China Section Drafting Team)> 제목으로 국가정보국장실(ODNI)과 국가안보국(NSA) 간에 주고 받은 극비 이메일에 따르면 2020년 11월3일 미 대선 직후 정보기관 내부에서는 국익과 객관성을 담보하려는 분석관들과 정무적 파장을 고려해 정보를 희석하려는 세력 간의 숨 막히는 물밑 갈등이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대국민 담화에서 직접 언급한 바와 같이 ‘딥스테이트(deep state·사실상 금융 장악력 등을 기반으로 전 세계 주도권을 쥔 그림자 정부)’ 쪽에 붙은 정보부서 일부 구성원은 중국의 선거 개입 정보를 무력화하기 위해 고의적인 은폐 또는 정보 등급 하향 등의 묵살 행위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딱 걸린 ‘중국 개입’… NSA “보고서 마사지, 13개로 쪼갰다” 대선 직후인 11월19일과 20일에 오간 이메일에 따르면 NSA의 중국·북한 전략 평가 담당 분석관은 동료들에게 “중국이 선거 영향력 공작을 수행하다가 적발됐다는 명확한 정보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정보 분석실무팀 내부에선 중국의 대선 개입을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로 판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수뇌부의 지침은 정반대였다. NSA 수뇌부는 대통령 책상에 올라갈 PDB에서 선거와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원본 정보의 톤을 낮추고 본질을 희석하는 이른바 ‘정보 마사지’를 감행했다. ‘마사지(massaged)’란 고의로 특정 정보를 누락하거나 은폐·변조 등의 수법을 동원함으로써 조작자 측에 유리하게 본질을 바꾼다는 정보계통의 은어다. 이에 더해 NSA 측은 해당 정보의 파급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베테랑 분석관들이 기다렸던 대규모 종합 보고서를 13개의 세부 보고서로 무리하게 쪼갠 뒤 부정선거를 둘러싸고 극한까지 치달았던 사회적 갈등이 정리될 것으로 기대되는 그 다음주 후반(시점상 12월27일 정도)까지 발표를 미루는 이례적인 조치까지 감행했다. ![]() ▲미 NSA가 중국의 미국 선거 개입 증거를 묵살했다. [기밀해제 IC 극비 이메일 캡처]
“정신이 혼미해진다”… 정보위 베테랑 분석관들 일제히 분개 이 같은 조직적 왜곡 시도가 전달되자 국가정보위원회(NIC) 선거 위협 분석 책임자들은 일제히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NIC의 한 선거위협분석관은 동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NSA 쪽 대통령 보고서가 선거와 연결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하니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the mind boggles)”이라며 극도의 허탈감과 분노를 표출했다. 사이버 담당 국가정보관(National Intelligence Officer Cyber) 역시 발끈했다. 그는 “중국의 선거 개입 공작이 분명히 포착됐다(China has been caught conducting election influence)”면서 “사정이 이런데도 정보공동체(IC)가 실질적이지 않은 이유(non-substantive reasons)로 선거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언급하길 고의로 회피하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지난여름부터 지속해서 내부 정보 왜곡의 위험성을 경고해왔는데 이번이 가장 전형적인 사례”라면서 “NIC 선거위협분석관과 나는, 비록 우리가 소수 의견에 머물더라도 새로운 정보의 가치가 매우 결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굽힘 없이 중국의 미국 대선 개입 정보의 값어치를 여전히 높게 매겼다. 옴부즈맨 긴급 개입… 나락으로 떨어진 美 정보당국 신뢰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내부 반발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IC 내부의 독립 감시관인 분석 옴부즈맨과 ODNI 솔루션그룹 책임자들이 정보 분석의 객관성을 사수하고 중립성을 감시하기 위해 긴급 개입했다. 옴부즈맨 측은 이메일을 보내 “문제를 인지했고 정보 분석의 객관성이 훼손되는 실수를 미연에 방지할 기회를 포착했다”고 짚으면서 “보고서에서 ‘선거 보안’이라는 맥락을 임의로 잘라내려 한 최종 의사 결정권자가 누구인가? 당장 이 연결고리를 복원해야 한다”며 고의 은폐를 주도한 인물들을 향해 경고를 날렸다. 암호 담당 국가분석관(CNIO·Cryptologic National Intelligence Officer) 역시 “서로 의견을 교환할 때 내게도 수신참조해서 이메일을 보내달라”고 관심을 표명하면서 “직관적으로 진행 내용을 파악함으로써 오해의 소지를 덜고 필요하다면 도움을 줘야할 상황”이라며 논의 과정에 동참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당시 정보당국이 포착한 중국의 구체적인 선거 개입 증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때 보고되지 않았다.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내부 이메일을 추적해 뒤늦게 전말을 파악한 트럼프 대통령은 관련 기밀을 전격 해제하고 이를 대중에게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중국의 주권 침략 정보를 정무적 판단으로 고의로 은폐한 관계자들을 겨냥해 캐시 파텔 FBI 국장에게 공식적이고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을 공개 지시했다. ![]()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미국 대선에서 최근 20년간 7000만 표를 넘은 민주당 후보가 단 한명도 없는데도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조 바이든이 무려 8000만 표를 넘은 건 부정선거가 아니고선 설명할 길이 없다는 게시물이 미국 대선 이후 SNS에 쏟아졌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현직 시절 중국의 선거 조작 정보를 제대로 보고받았다면 정부의 합법적 수사가 개시됐을 것임이 자명하고, 애국시민들은 느긋하게 결과를 기다리며 1.6의 덫에도 빠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그간의 합리적 관측이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기밀 해제로 사실로 밝혀졌다. 당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은 좌파 성향의 워싱턴 경찰과 의회 경찰력을 동원해 기도하려고 의회 앞에 모인 크리스천 베이스의 애국시민들에게 의도적으로 문을 열어 의회에 입회하게 했고, 안티파와 친민주당 쪽 돈에 매수된, 나치주의자 등 극단주의 단체가 폭력을 선동하는 가운데 영문도 모르고 휩쓸리다 체포된 이들이 많았다. 이들은 지난해 트럼프 2기 취임 첫날에 행정명령으로 사면됐지만 미국의 선거 정의 회복이 6년간 지연된 사실은 되돌릴 수 없다는 탄식이 여전히 나온다. [엑스(X) 게시물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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