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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모 중동서 '교대'…워싱턴함 작전 개시·링컨함 귀항길
‘장기 배치 논란’ 링컨함 중동 떠나…워싱턴함 이동에 아태지역 美항모 부재
기사입력: 2026-08-20 17:00:57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 중부사령부가 엑스에 올린 워싱턴함 사진 [미 중부사령부 엑스 캡처] |
|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이 20일(현지시간) 중동에 도착해 작전을 개시하고, 9개월간 이 지역에 배치됐던 에이브러햄 링컨함은 임무를 마치고 귀항길에 올랐다. 이는 이란 전쟁 지원 임무 중 함내 승무원들의 정신 건강 문제와 보급품 부족 문제가 보고된 후 장기간 파병되었던 항공모함을 교체하는 조치다. 여러 민주당 의원들은 국방부에 링컨호 내부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을 압박해 왔으나,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해당 상황이 "완전히 왜곡되었다"고 말했다. 헤그세스는 지난주 링컨호 승무원들과 대화를 나눴고, 미국이 이란 봉쇄를 "무기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지난 주말에 방문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역사는 이번 파병을 현대 시대에서 가장 작전 강도가 높고 중대한 파병 중 하나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태평양을 떠난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이 중동 지역에 도착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엑스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조지 워싱턴 항모강습단이 어제 중부사령부 전구(戰區)에 도착해 중동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아라비아해를 항해하는 워싱턴함에서 승조원들이 비행갑판을 정리하고 있는 사진도 함께 올렸다. 링컨함은 이날 중동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모항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향해 출항했다.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21일 샌디에이고에서 출항한 뒤 12월 괌에서 짧게 기항하고 오만에서 보급품을 실은 것을 제외하면 272일간 해상에 있었다. 승조원의 투신 시도 등 장기 배치에 따른 복무 환경 문제가 불거져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링컨함은 약 1만3천마일을 항해해 샌디에이고로 돌아갈 예정이며 귀항에는 4∼5주가량 걸릴 것으로 NYT는 예상했다. 워싱턴함의 중동 이동으로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미군 항모가 부재한 상태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항공모함 타격전단을 단 한 대도 배치하지 않은 것은 수십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분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 지시와 맞물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에 대한 미군의 안보 공약이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미 해군은 이 공백이 일시적일 것이며 이르면 9월 중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가 재배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칼 빈슨호(CVN-70), 로널드 레이건호(CVN-76) 등 다른 태평양 함대 소속 항모들은 현재 미국 서부 해안의 모항에서 정비나 훈련을 진행 중이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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