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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트럼프 해협’으로 바꿀까?”
기사입력: 2026-09-02 17:39:4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수) 트루스소셜에 "이제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의 통제 아래에 있으니 우리는 그 이름을 '트럼프 해협(TRUMP STRAIT)'으로 바꿀까???"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미국 그 자체처럼, 그 어느 때보다 '더 뜨거워질(hotter)'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통제 하게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는 호르무즈 해협이 국제사회에서 예전보다 더 잘 활용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 세계 에너지 물동량의 20%를 담당하던 해상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란이 이 해역을 지나는 민간 유조선을 공격하는 등 통제권을 행사하면서 국제 유가 급등의 원인이 됐고, 이는 미국의 가장 큰 약점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미국은 최근 이란이 이 해협에 심어놓은 기뢰를 모두 제거하거나 폭파했다고 밝히고 완전히 미국의 통제 아래 놓였다고 주장했다. 브레드 쿠퍼 중부사령관은 지난 8월 27일(목) 영상을 통해 미군이 어떻게 기뢰를 제거하고 항행하는 선박들을 보호하는지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 영상에서 쿠퍼 사령관은 "지난 몇 달 동안 1500여척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도록 도왔다"며 "이 선박들은 7억5천만 배럴의 원유를 국제시장에 수송했는데, 반면 이란은 봉쇄작전 이후 원유 수출이 '제로'였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이 미군에 의해 완전히 장악됐다는 점은 이란의 물동량이 '제로'가 됐다는 점과 맞물려, 이란의 경제가 급속히 악화될 수 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미군은 이번 주에 들어서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는데, 이란이 민간 유조선을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였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결정적 작전'이라며 또다시 인근 아랍국가들을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고, 미군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전쟁이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것임을 일관되게 강조해왔으나,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둘러싼 경쟁은 전쟁을 장기화시키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으로 바꿔 부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27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정상회의' 연설 도중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으로 언급했다가 "내 말은 호르무즈 해협"이라고 곧바로 정정한 적이 있었다. 이 발언이 나온 직후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중요한 해로를 강제로 개방하기 위해 동맹국들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에 점점 더 좌절감을 느끼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뉴욕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이 해운로에 가하고 있는 테러 통치를 종식시킨 뒤, 이 해협을 ‘아메리카 해협’으로 개명하거나 심지어 자신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트럼프는 유럽과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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