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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사 라인은 김현지잖아” 일파만파
방송 도중 핫마이크에 당황…서용주, 뒤늦게 “농담이었다” 해명
기사입력: 2026-09-04 17:24:1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낸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실질적인 인사권을 행사하는 인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서 소장은 4일(한국시간) JTBC 유튜브 시사 프로그램 '장르만 여의도' 사전 준비방송 도중 본방송 전 "정무라인 좀 바꿔야 할 것 같다"고 말하던 중, 채윤경 JTBC 기자가 "저는 인사라인이…"라고 말을 꺼내자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청와대에 인사라인이 있느냐. 인사라인이 김현지(제1부속실장)잖아"라고 답했다. 이 발언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됐고, 함께 있던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 "헉, 지금 나가고 있어"라고 알리자 서 소장 본인도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다른 패널로 참석한 김민하 시사평론가는 놀라면서 "이 방송 없어져요"라고 반응했고, 채윤경 기자는 "좀 정신차려요 발리, 미치겠네"라고 댓구했다. 김현지 부속실장이 실질적인 인사권자라는 의혹은 이전부터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돼 왔는데, 이번 발언이 이를 다시 촉발시켰다. 지난해에도 김남국 당시 청와대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이 인사 청탁 관련 메시지에서 "현지 누나에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사실이 공개되며 유사한 의혹이 불거진 적이 있다. 서 소장 본인도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에 "농담으로 한 말이 뜻과 다르게 전달되어 당황스러웠다"며 "농담과 진담의 경계가 불분명하게 전달됐다면 그 부분은 제 표현의 부족"이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이미 한국에서 "김현지"라는 인물은 언론이 노출해서는 안되는 금기어가 돼버린 모습마저 여실히 드러낸 꼴이 됐다. 국민의힘 당차원에서나 대통령실 역시 방송 노출 15시간이 지난 시점까지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JTBC 제작진은 공지를 통해 "방송 사전토크 중 장관 후보자들 관련 논란을 언급하며 '청와대 인사수석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확인 결과 대통령비서실에 조성주 인사수석이 주요 인사를 담당하고 있었다"고 사실관계를 정정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는 해당 영상이 급속도로 퍼져나가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엑스 계정은 "김현지 누구길래 방송이 없어져요?"라는 글을 올렸고, 또다른 계정에서는 "현재 해당영상 비공개 처리됨 ㅋㅋㅋㅋ"라는 글을 올렸다. 허핑톤 포스트는 "김 부속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이른바 '성남라인'으로 정권의 실세라며 국민의힘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특히 총무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대통령실 인사검증 과정에 관여했다는 정치권의 평가가 이어지면서 '실세' 논란의 중심에 섰다가 부속실장으로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과거 인사개입 정황이 논란이 됐던 김 부속실장이 또다시 용혜인 장관 지명과 관련해 본의아니게 구설수에 또다시 오르게 된 것이다. 청와대 조직도에는 조성주 전 한국법령정보원장이 인사수석을 맡고 있다. 그는 2009년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인사비서관실에 파견돼 근무한 바 있다. 관료 출신 인사전문가로 불리웠던 조 수석이 과연 용혜인 장관 후보자 인선에 관여했을지 의혹이 제기된다. 허핑톤 포스트는 장르만여의도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논란거리가 되는 방송을 한 바 있다면서 "이 때문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르만여의도가 '진실을 말하는 방송'이라는 조롱섞인 반응이 나온다"고 전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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