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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금리 7% 육박…트럼프 행정부 취임 이후 최고
30년 만기 고정형 금리 4주 연속↑…2023년 7.79%보다는 0.84%p 낮아
기사입력: 2026-09-17 17:25:1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주 연속 상승하며 다시 7%에 육박했다.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9월 17일(목)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95%로, 전주 6.76%에서 0.1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두 번재 임기가 시작된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초만 해도 모기지 금리는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2월에는 3년 만에 처음으로 한때 6%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으나, 이란 전쟁 발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미 정부 재정지출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최근 모기지 금리는 주요 기준점으로 여겨지는 10년 만기 미 국채 이자율이 5%를 돌파한 영향을 크게 받은 데다,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영향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실제 인플레이션 억제로 이어질 경우, 10년물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친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의 미샤 피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오늘의 높은 기준금리는 내일의 주택시장 회복을 위해 필요한 약"이라며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시장의 신뢰가 커질수록 모기지 금리가 낮아지고 주택시장 회복이 다시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기록했던 최고 수준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것이 사실이다. 바이든 정부 당시 30년 모기지 금리는 2023년 10월 26일 7.79%까지 상승했다. 당시 금리는 2000년 11월 이후 약 23년 만의 최고치였다. 당시 10년물 국채금리는 4.86%, 연준 기준금리는 5.25~5.50%로 모두 높은 수준이었다. 따라서 현재 금리 6.95%가 2023년 최고점보다 0.84%p 낮지만, 당시와 비슷하게 10년물 국채금리가 5% 안팎까지 올라온 상황이고 연준도 기준금리를 올리려는 추세여서 또다시 모기지 금리가 7%를 넘어설지에 관심에 집중되고 있다. 높은 금리는 주택 구매력도 떨어뜨리고 있다. 게다가 실제로 일반적인 구매자가 내는 이자율은 좀더 높을 가능성이 많다. 9월 17일 현재 Bankrate에 집계된 30년 고정 대출 평균은 7.02%, APR 7.08%로 나타났다. 이는 40만 달러를 30년 고정금리로 대출할 경우 6.95% 금리에서는 원금과 이자를 합친 월 상환액은 약 2,650달러이지만, 7.02%에서는 약 $2,668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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