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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협상 아니면 섬멸”…유엔총회 연설
찬사 받은 연설…“그들은 중동의 폭군이었지만, 더 이상 폭군이 아니다”
기사입력: 2026-09-22 14:21:3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6년 9월 22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 81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브렌던 스미알로스키/로이터 통신 제공) |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선택지를 극명한 양자택일로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이란이 재건돼 이전보다 훨씬 더 위대한 국가, 어쩌면 중공이나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 중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이란과 협상을 할 것인가? 아니면 이 슬람 공화국을 완전히 파괴하고, 다시는 사람과 나라를 파괴하고 사람을 죽일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인가? 그들을 생존의 기회도, 미래의 위대함이나 다음 세대에 대한 희망도 없는 지옥으로 몰아넣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최근 미국 대통령이 외교 정책에 대해 언급한 사례 중 가장 직설적인 발언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정치적 예의를 넘어서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지만, 이란에 대해서는 가장 강경한 수사를 사용했으며, 심지어 한때는 "문명이 멸망할 것"이라고까지 공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나는 선거 직후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며 "이란이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내가 중간선거에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모르는 건 내가 출마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선거 결과가 이란에 대한 자신의 접근 방식을 결정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최우선 관심사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계에 발을 들인 첫날부터 저는 한결같은 신념을 지켜왔습니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유엔총회장에 있던 이란 대표단은 퇴장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군사력을 약화시키는 데 성공한 미군의 역량을 강조하며 "그들은 중동의 폭군이었지만, 더 이상 폭군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찬사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자신의 20개 항으로 구성된 가자지구 평화 계획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으며, 자신이 의장을 맡고 있는 평화위원회에 거의 30개국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중에 퇴장한 것은 이날 대표단만이 아니다. 그가 쿠바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면서, 공산주의 정권을 "실패한 국가"라고 부르자 쿠바 대표단도 곧바로 회의장을 떠났다. 그는 더 나아가 다른 외교 정책 주제로 화제를 돌려, 덴마크 왕국과의 합의의 일환으로 미국이 그린란드에 두 개의 군사 기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이 섬을 완전히 매입하려 했지만, 이번 주에 미군 접근권을 확보하고 나토 비회원국 기지 건설을 금지하는 내용의 합의에 도달했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도자들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문제와 관련해서는,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한 미군 작전과 650억 배럴 규모의 석유 협정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면서 "승자의 몫은 전리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우리는 미국의 핵심 국가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비할데 없는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기회를 빌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 대신 "초지능(super intelligence:SI)"이라는 용어를 채택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의 모든 문서, 그리고 바라건대 전 세계의 문서에서도 '인공'이라는 용어 대신 훨씬 더 정확한 '슈퍼'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즉, '초지능'이라고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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