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US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미국·덴마크·그린란드, 북극 안보협정 서명…미군 주둔 확대
트럼프 “그린란드 안보에 대한 영구적 통제”…덴마크·그린란드는 주권·자결권 강조
기사입력: 2026-09-22 15:26:3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옌스-프레데릭 닐센 그린란드 총리가 2026년 9월 22일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 총회(UNGA) 기간 중 그린란드 안보 협정에 관한 3자 서명식에서 서명된 문서를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카일리 쿠퍼] |
|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가 22일(화) 뉴욕 유엔본부에서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3자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옌스-프레데릭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이날 제81차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린 서명식에서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그동안 미국의 그린란드 장악론을 둘러싸고 고조됐던 미국과 덴마크·그린란드 간 갈등을 안보협력 강화라는 틀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정문에 따르면 미국은 그린란드 북서부에서 기존에 운영해오던 피투픽 우주기지(Pituffik Space Base)를 확대할 수 있으며, 남부 나르사르수아크(Narsarsuaq)와 동부의 메스터스비그(Mestersvig)에 추가 방위구역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협정은 미국의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 돔(Golden Dome)’을 그린란드에 구축할 수 있는 근거를 포함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협정문에는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골든 돔 방어체계를 그린란드에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 앞선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번 협정이 미국에 그린란드의 “안보와 그 밖의 모든 필요에 대한 영구적인 통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적대국이 그린란드에 군사적 주둔을 하거나 미국의 명시적인 서면 승인 없이 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정은 러시아와 중국 등 NATO 비회원국의 군사적 활동과 민감한 투자를 제한하는 장치도 담고 있다. NATO 회원국이 아닌 국가가 당사국들의 동의 없이 그린란드에 유·무인 군사시설을 설치하거나 지속적인 군사력을 주둔시키는 것이 금지된다. 또한 비NATO·비EU 국가들의 민감 분야 투자에 대한 심사도 강화된다. 그린란드 주권은 그대로 이번 협정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 가운데 하나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영토로 편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협정은 그린란드가 덴마크 왕국의 일부라는 기존의 주권 구조를 유지하면서 미국의 군사·안보 활동 범위를 크게 확대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서명식에서 협정이 덴마크 왕국의 영토적 통합성과 그린란드 주민들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닐센 총리 역시 이번 협정이 그린란드의 권리와 이해관계를 고려하고 있으며, 북극 지역의 안보를 위해 NATO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린란드의 충성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둘러싼 의문을 이번 협정이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1951년 미·덴마크 방위협정 대폭 보완 이번 협정은 새로운 안보체계를 완전히 처음부터 만드는 것이 아니라 1951년 체결된 미·덴마크 간 그린란드 방위협정을 수정·보완하는 성격을 갖는다. 1951년 협정은 미국이 그린란드에서 군사기지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제공해 왔다. 이번 협정은 이를 토대로 미국의 군사 인프라와 방위 활동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미국은 냉전 당시 그린란드에 17개의 군사시설과 1만 명이 넘는 병력을 운용했지만, 현재는 피투픽 우주기지만 남아 있다. 이번 협정에 따라 나르사르수아크와 메스터스비그에 대한 미국의 추가 군사적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냉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미군 인프라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린란드 확보’에서 ‘안보 통제’로 이번 협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제기해 온 그린란드 정책에도 중요한 변화를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의 전략적 위치와 러시아·중국의 북극 진출을 이유로 미국이 그린란드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번 협정은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는 대신, 미국의 군사적 접근권과 방어 능력을 장기적으로 보장하는 방식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협정에는 별도의 만료 시한이 없는 것으로 명시돼 있으며, 그린란드가 장래 덴마크로부터 독립하더라도 협정의 일부 조항이 계속 적용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덴마크 정부는 이번 협정이 북극과 북대서양 지역의 안보를 강화하고 NATO의 역할을 높이는 동시에 덴마크의 주권과 그린란드 주민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한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번 협정은 그린란드의 주권은 덴마크와 그린란드에 남겨두면서 미국의 북극 군사·안보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는 새로운 3자 안보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미국·덴마크·그린란드가 그동안의 영유권 갈등을 NATO와 북극 안보협력이라는 틀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향후 북극 지역의 군사·전략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홍성구 기자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

-All-Pages.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