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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트럼프 만났다는데, 백악관에선 공식 발표 없어
예정에 없던 뉴욕 만남…로이터 “백악관, 즉각적인 논평 내놓지 않아”
기사입력: 2026-09-23 09:57:4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뉴욕=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22일(화) 뉴욕 한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6.9.23 [공동취재 제공] |
|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22일(화)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지만, 백악관은 23일 현재 이 회다멩 대한 별도의 공식 발표나 공동성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당초 미한 정상회담은 공식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었다. 한국 대통령실은 한미 간 대미 전략투자 협상에 진전이 생기면서 회담이 급하게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역시 이 회담이 유엔총회 계기에 열린 30분간의 만남이었다고 보도하면서, 회담 내용은 한국 대통령실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는 백악관이 회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만남은 이날 저녁 7시 20분경 트럼프 대통령과 멜레니아 여사가 주최한 "유엔총회 정상급 리셉션"이 열린 롯데 뉴욕 팰리스 호텔(Lotte New York Palace Hotel)에서 만찬 행사 중에 이뤄졌다. '공식 정상회담'인데 미국 측 발표는 없다? 백악관이 22일 공개한 공식 자료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과 북극 안보협정 등이 올라와 있지만, 이재명과의 회담을 별도로 다룬 자료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특히 백악관이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자료에도 이 대통령과의 회담이나 회담에서 논의된 한미 현안에 대한 언급은 포함돼 있지 않다. 심지어 백악관이 23일(수)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활동 보고 영상에서도 이재명과의 만남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영상에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앤디 번햄 영국 총리 등과의 정상회담, 중동 국가 정상들과의 다자정상회담, 마약단속을 중심으로 결성된 서반구 안보협력체인 "미국의 방패" 2차 회의, 덴마크 및 그린란드와 함께한 서명식 등이 포함됐다. 반면 한국 측은 이번 만남을 '정상회담'으로 규정하고 구체적인 논의 내용까지 공개해 상당한 온도 차이를 보였다. 다소 무리가 될 수 있었던 만남이었지만, 대미 투자 협상의 진전이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회담을 받아들일 명분이었다면, 최근 지지율 하락을 겪던 이재명에게 이번 회담은 국내적으로도 상당한 정치적 메시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회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약 40분간의 발언 중에 한국과 관련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았다. 과거 연설에서 북한과 한반도 문제를 언급했던 것과는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다만 이번 만남이 당초 공식 일정에 없었다가 대미 투자 협상의 진전을 계기로 급하게 성사됐다는 점에서, 향후 백악관이 이 회담을 공식적으로 어떻게 설명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 측이 공개한 회담 의제는 상당히 광범위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회담에서 양 정상이 ▲대미 전략투자 ▲핵추진잠수함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조선업 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고 한국 측은 설명했다. 통역관을 동행하고 약 30분간 진행된 회담에서 과연 이 모든 주제들이 논의될 수 있었는지는 의문으로 남지만, 위 실장은 양 정상이 미국과 북한 간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기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는 양국의 전략투자 프로젝트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데 양 정상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한미 간 3,500억 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와 관련해 텍사스 가스발전 사업 등이 첫 투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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