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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미중 정상회담 쟁점으로 부상
기사입력: 2026-09-24 16:28:1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미 복잡한 관계에 새로운 갈등의 불씨를 지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인공지능 기업들이 미국의 주요 인공지능 모델들을 모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는 목요일 백악관 관계자들이 시진핑 주석에게 '증류(distillation)'라는 기술 사용 의혹에 대해 우려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개발자들이 더 강력한 AI 모델의 출력값을 사용하여 더 작거나 특화된 시스템을 훈련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문제는 미·중 기술 경쟁에서 갈수록 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미국의 AI 기업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 기업들이 이 기술을 이용해 미국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모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러한 의혹은 단순히 ‘증류’ 기법의 사용 자체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증류는 AI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기법이며, 그 자체로 불법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중국 기업들이 허가 없이 미국 모델을 사용하여, 이를 자사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는 기능과 정보를 추출했다는 의혹에 있다.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은 이달 초, DeepSeek, Moonshot AI, 알리바바, MiniMax, StepFun, Z.AI 등 6개 중국 AI 기업이 미국 AI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관들이 “공격적이고, 악의적이며, 표적화된” 것으로 묘사한 디스틸레이션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기관들은 해당 기업들이 앤트로픽(Anthropic), 오픈AI(OpenAI), 구글(Google), xAI가 개발한 시스템을 포함한 미국의 최첨단 모델을 대상으로 수백만 건의 요청을 통해 수십억 개의 토큰을 추출했으며, 이러한 활동이 중국 정부의 인지 하에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증류 기술이 일반적인 기술이라며 이러한 혐의를 일축하고, 미국이 중국의 기술 발전을 억압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로이터는 중국 기업들이 '증류'기술을 이용해 자사의 AI 시스템을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훈련시켰다는 정부 주장을 포함해, 미국의 이러한 비난에 대해 별도로 보도한 바 있다. AP통신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증류’ 기술에 대한 의혹이 양국 관계의 골칫거리가 되었다고 보도했으며, 중국 당국자와 일부 기술 분석가들은 이 기술이 AI 업계 전반에 걸쳐 흔히 사용되는 것이며 중국 모델의 발전의 주된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분쟁은 어느 나라가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할지에 대한 경쟁이라는 유례없이 날카로운 배경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에서 승리하는 쪽이 최종 승자”라고 말하며, 미국이 중국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이 경쟁을 반복적으로 극단적인 어조로 묘사해 왔다. AP 통신은 양국 간의 AI 경쟁이 국가 안보, 경제력, 그리고 점점 더 정교해지는 시스템이 초래할 잠재적 위험에 대한 우려와 얽혀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긴장감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AI 분야의 경쟁과 협력이라는 광범위한 주제를 논의한 양자 회담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데일리 메일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대화 내용을 보도했는데,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경쟁을 승패의 문제로 규정하는 데 반박하며, 세심하게 준비된 정상 회담 외교에 날카로운 순간을 더했다. 이 대화는 AI 협상을 둘러싼 상반된 접근 방식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선도적 지위 유지를 전략적 필수 과제로 묘사한 반면, 중국 측은 첨단 기술에 대한 미국의 제한 조치에 반대하며 워싱턴이 중국의 기술 발전을 제한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AI 경쟁은 또한 첨단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제한 조치와 중국의 자체 AI 인프라 개발 노력 등 양국 간의 광범위한 경제 관계와도 얽혀 있다. 동시에 워싱턴과 베이징은 AI 안전에 관한 제한적인 협력 분야를 논의하고 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의 회담 후, 양국이 국가 안보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AI 사고에 대해 상호 통보하는 메커니즘 구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AP 통신은 제안된 이 메커니즘이 광범위한 기술 경쟁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잠재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좁은 영역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무단 AI 복제에 대한 의혹은 트럼프-시진핑 회담에 또 다른 쟁점을 더하며, 무역, 반도체 수출 규제, 그리고 점점 더 강력해지는 AI 시스템이 초래하는 위험을 다루기 위한 규칙 수립 노력과 더불어 지적 재산권 및 기술 경쟁 문제를 논의 의제에 올리고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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