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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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韓, 자작극으로 책임전가” 거듭발뺌…“영토침범시 즉각대응”
軍 조사결과발표 이튿날 외무성이 반응…“중대도발이자 엄중한 주권침해” 강변
“韓제거작전에 상관 안해…한국땅서 유사사건 재발시 당한측 책임”
전문가 “수위 조절돼…확전자제·상황관리” 평가
“韓제거작전에 상관 안해…한국땅서 유사사건 재발시 당한측 책임”
전문가 “수위 조절돼…확전자제·상황관리” 평가
기사입력: 2026-10-06 11:20:5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북한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의 폭발 원인이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라는 우리 군의 최종 조사 결과를 한국의 '자작극'이라고 재차 부인했다. 또, 한국군이 예고한 '지뢰 제거 작전'에 대해 자신들의 '영토'를 침범한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은 '우리는 가장 적대적인 국가를 향한 주권행사에 보다 단호하고 명백할 것이다' 제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전했다. 우리 군의 DMZ 지뢰 폭발에 관한 최종 조사결과 발표 후 하루만에 나온 북한의 반응이다. 외무성은 "이른바 '지뢰 폭발 사건'은 철저한 주권행사인 우리의 남부국경 요새화를 '군사적 침범'으로 매도하고 지연, 저지시키기 위한 음흉한 방해책동"이라며 "의문의 사고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워 탈출구를 찾으려는 한국군부의 얄팍한 궁책에 불과하다"고 강변했다. 이어 "한국이 일방적으로 조작하고 일방적으로 결론한 자작극의 책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전가하고 국제적 영상을 훼손시키려는 것은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도발"이라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야 할 엄중한 주권침해행위"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추악한 시도를 전면배격하며 남부국경의 안전보장을 위한 우리 국가의 정당한 주권적 권리가 보다 단호하고 과감한 방식으로 행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전 수거 수지 반보병지뢰 들어보이는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양진혁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이전에 수거했던 수지 반보병지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5 외무성은 한국군이 예고한 MDL 이남 지뢰 제거 작전에 관해 "우리와 무관한 지뢰를 제거하겠으면 하고 말겠으면 말고 우리가 상관할바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 군화발이, 그 불꽃이 우리 영토를 1mm라도 침범한다면 조선의 국경무력은 즉시적이며 강력한 대응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땅에서 유사한 일이 또다시 발생하더라도 그것은 우리의 책임이 아니며 전적으로 사고를 당한측의 책임이라는데 대해 분명히 한다"고 명시했다. 한국군이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지대에 대한 제거 작전 과정에서 북측 지역으로 넘어온다면 무력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위협으로 해석된다. 남북군사회담 제의도 거듭 일축하면서 국경 요새화 작업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외무성은 "자기 영토 내에서 군사주권을 행사하는 문제를 그 어떤 경우에도 적수국과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의 방법으로가 아니라 철저한 힘의 행사로 주권영역을 수호할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유치한 자작 모략극으로 불순한 목적을 달성해보려는 한국의 악의적인 기도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며 "가장 적대적인 국가 대 국가관계에 임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행사는 가장 단호하고 명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폭발은 북한이 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에 의한 것이었다고 5일 최종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군은 폭발의 원인이 된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지대에 대한 제거 작전을 전격 단행했다. DMZ 북한군 지뢰 폭발에 대응한 우리 군의 첫 실질적 조처다. ![]() ▲브리핑하는 김성윤 합참 정보분석처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김성윤 합동참모본부 정보분석처장이 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관련해 합동 현장조사 TF 최종 조사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MDL 현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6.10.5 반응 주체나 내용으로 볼 때 북한이 MDL 일대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기보다는 관리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앞서 북한군 지뢰로 우리 군장병이 다쳤다는 군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 이튿날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총무부장이 나섰던 것과 달리 국가기관인 외무성 성명 형식을 취하고 수위도 조절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 군의 지뢰 제거 작전에 대해 "상관할 바가 아니다"라며, 영토 침범 시에만 대응하겠다고 위협한 것 역시 이번 사태의 확전을 자제하려는 데 무게가 실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외무성 성명에는 폭발 지뢰가 자신들의 것이 아니며, 폭발·제거 작전 지점이 '한국땅'이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라며 "지뢰 폭발의 책임론을 부인하고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우리 군이 지뢰 제거 작전을 일방적으로 전개하는 과정에서 우발적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는데, (북도) 상황을 관리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며 "확전을 막으려는 의도가 녹아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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