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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통화…“러시아산 경유 국제시장 공급 합의”
30만톤 이상 즉시 공급…연방 재무부, 한시적 거래 허용 추진
기사입력: 2026-10-09 15:56:4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일(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과 국제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치솟은 경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러시아산 연료 공급을 확대하는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방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매우 성공적인 협의를 마쳤으며, 이 자리에서 러시아가 미국 및 세계 시장에 즉시 30만 톤 이상의 디젤 연료를 공급하고, 11월 중에 50만 톤을 추가로 공급하며, 그 직후 100만 톤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러시아의 디젤 정유소 가동 상황을 고려하여, 러시아는 조만간 300만톤의 디젤 연료를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물량까지 포함하면 발표된 공급 규모는 약 480만톤에 달한다. 다만 추가 물량의 공급 시점은 정유시설 상태에 달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우리의 완전한 통제권과 러시아 에너지에 관한 이번 중대한 발표 덕분에,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디젤 가격은 기록적인 속도로 급격히 하락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인들, 특히 우리의 위대한 농부들, 목장주들, 트럭 운전기사들을 위한 가격 인하는 나의 최우선 과제다. 이는 매우 크고 중요한 발표다."라고 덧붙였다. 연방 재무부도 후속 조치에 나섰다. 재무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러시아산 경유의 국제시장 공급을 허용하는 임시 일반허가를 즉시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해당 공급을 위한 한시적 조치다. 이번 발표는 이란·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연료 공급이 위축된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9일 미국 평균 경유 가격은 갤런당 6.28달러로, 이란 전쟁 시작 이후 약 70% 상승했다. 실제 가격 인하 폭과 속도는 러시아산 물량이 시장에 도착하는 시점과 국제 공급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 마지막에 "또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고 붙였다. 이란에 대한 최고도의 압박이 러시아를 움직이게 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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