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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티 공격에 미국도 참여할 수 있다”…사우디 군사작전 동참 검토
리야드 공항 여객터미널 피격…정보·표적 지원서 직접 타격으로 확대 가능성
기사입력: 2026-10-10 22:56:2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작전에 미국이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를 겨냥한 공격이 격화하면서 미국의 지원이 정보 제공에서 직접 군사행동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스맥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참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럴 수 있다.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격에 대해 방금 보고받았다. 결정을 내릴 것이다. 우리는 매우 신속하게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군사작전 참여를 최종 결정하거나 구체적인 공격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사우디에 정보와 표적 관련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후티에 대한 이번 공세에 미군을 직접 투입하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지원을 요청했다. 미국은 당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정보 공유와 표적 관련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또다시 공격받은 뒤 나왔다. AP통신에 설명한 지역 당국자에 따르면 미사일이 공항 여객터미널을 타격했다. 공항에서는 대피가 이뤄졌고 항공편들이 우회하거나 취소됐다. 다수의 부상자가 보고됐지만, 뉴스맥스 보도 당시 사우디 당국은 공식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틀 전에도 같은 공항을 겨냥한 공격으로 항공사 조종사를 포함한 사우디 국민 3명이 숨졌다. 후티는 앞선 공항 공격의 책임을 주장했으나, 10일 공격에 대해서는 보도 당시 즉각적인 배후 주장이 나오지 않았다. 사우디는 이달 후티를 상대로 대규모 공세에 나섰다. 최근 반군에 빼앗긴 지역을 되찾으려는 예멘 정부군에 공중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후티는 전투가 격화하는 예멘 서부 해안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서 사우디와 연계된 선박들을 위협하고 있다. 바브엘만데브는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주요 해상 통로다. 이곳의 운항까지 차질을 빚으면 이란과의 별도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국제 해운의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민간 항공도 타격을 받고 있다. 여러 국제 항공사가 리야드행 운항을 중단했으며, 유럽 항공 당국은 미사일과 드론, 방공작전으로 민간 항공기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이 11월 3일 중간선거 전에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발언은 이란 본토 공격과 별개로 예멘 후티를 겨냥한 작전 참여 가능성에 관한 것이다. 미국은 앞서 2025년 홍해 상선 공격에 대응해 예멘의 후티 목표물에 지속적인 공습을 실시했다. 해당 작전은 선박 공격 중단 합의 이후 종료됐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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