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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겨냥 ICBM 과시…트럼프 회담 구상 속 핵 포기 거부
새 국방박물관에 전략무기 전시…한미일 비핵화 입장엔 “백일몽” 반발
기사입력: 2026-10-13 17:17:3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과 그의 딸 김주애 가 2026년 10 월 11일 북한 제2경제위원회 국방혁명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 사진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이 공개했다. (KCNA/via REUTERS) |
| 북한이 새로 조성한 국방박물관에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를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는 가운데, 북한은 핵무력을 과시하며 비핵화 거부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화) 김정은이 ‘국방혁명박물관’을 둘러보며 북한의 주요 무기체계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박물관에는 공격용 무인기와 ICBM을 비롯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극초음속 단거리 미사일, 소형 순항미사일 등이 전시됐다.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거론된 전시 ICBM은 시험발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도돼, 실제 성능은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김정은은 박물관을 앞으로 더욱 확장하고 전시 내용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박물관의 정확한 위치와 일반인 공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무기 공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만남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중 세 차례 만났지만, 북한의 비핵화 합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북한은 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달 유엔총회 당시 미국·일본·한국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자, 북한은 이를 “백일몽”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무기 전시에 이어 시험발사도 계속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12일(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했으며, 해당 무기가 음속의 5배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 미사일을 탐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지만, 일본과 한국 당국은 북한의 설명이 과장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WSJ은 보도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성명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미사일 탐지 능력을 깎아내리며, 이번 발사가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완벽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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