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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조기투표 450만 명 육박…민주당 열기 앞서지만 승부는 안갯속
첫 7일 민주당 예비선거 참여 이력 유권자 35%…공화당 33%
미투표 공화당 예비선거 참여자 210만 명 넘어…막판 동원 관건
미투표 공화당 예비선거 참여자 210만 명 넘어…막판 동원 관건
기사입력: 2026-10-27 16:43:11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의 아성인 텍사스에서 조기투표 열기가 뜨겁다. 초기 집계에서는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지지만, 공화당의 막판 투표 동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텍사스 주총무처 자료를 인용한 텍사스 트리뷴(The Texas Tribune)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조기투표가 시작된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첫 7일 동안 약 450만 명이 현장 또는 우편으로 투표했다. 등록 유권자의 23.4%에 해당한다. 뉴스맥스는 같은 시점의 조기투표 인원이 2022년 중간선거보다 약 5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유권자 등록 규모도 2022년보다 7.7% 늘어났다. 올해 첫 7일 투표율 23.4%는 접전이 펼쳐졌던 2018년 중간선거의 같은 기간 투표율 24.3%에는 다소 못 미친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과거 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했던 유권자들의 움직임이다. 공화당 선거 분석가 데릭 라이언(Derek Ryan)에 따르면, 첫 7일간 투표자의 35%는 민주당 예비선거 참여 이력이 있었고, 공화당 예비선거 참여 이력자는 33%였다. 약 29%는 이전에 투표한 적이 없거나 본선거에만 참여한 유권자였으며, 약 4%는 양당 예비선거에 모두 참여한 이력이 있었다. 라이언은 민주당 예비선거 참여 이력자가 공화당 참여 이력자보다 많은 상황에 대해 “사실상 새로운 영역”이라며, 2022년과 2024년 같은 시점에는 공화당 예비선거 참여자들의 비중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 주하원의원에게 고무적인 신호로 읽힌다. 텍사스 민주당은 1994년 이후 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이번 선거에서 탈라리코가 공화당 켄 팩스턴(Ken Paxton) 주 법무장관을 꺾을 경우, 연방상원 다수당을 결정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휴스턴과 댈러스의 초기 투표 열기도 높았다. 해리스 카운티에서는 조기투표 첫날 12만7000명 이상이 투표해 중간선거 첫날 기록을 세웠고, 댈러스 카운티에서도 8만8000명 이상이 투표했다. 하지만 예비선거 참여 이력이 곧 이번 선거의 실제 지지 후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텍사스는 유권자를 정당별로 등록하지 않으며, 과거 한 정당의 예비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도 본선거에서는 다른 정당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어느 후보에게 표를 던졌는지는 비밀투표이기 때문에 조기투표 집계만으로는 알 수 없다. 히스패닉 유권자도 변수다. 라이언의 분석에 따르면 25일까지 조기투표자 가운데 히스패닉계는 18%로, 2024년 같은 시점보다 1%포인트, 2022년보다 2%포인트 높았다. 다만 이들의 참여 증가가 어느 후보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투표율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공화당에도 반격할 여지는 남아 있다. 라이언은 최근 네 차례 공화당 예비선거 중 적어도 한 번 참여했지만 아직 이번 본선거에서 투표하지 않은 텍사스 주민이 210만 명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이들이 남은 조기투표 기간이나 선거 당일 얼마나 투표장에 나오는지가 팩스턴의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 공화당 전략가 비니 민칠로(Vinny Minchillo)는 민주당의 초기 열기가 더 높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조기투표 첫 이틀 이후 공화당 유권자들도 투표에 나서고 있다며 “그래서 전국의 모든 공화당원을 대표해 말씀드리자면, 나는 신중한 낙관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역시 접전을 보여준다. 10월 17~19일 실시된 에머슨칼리지·넥스타 조사에서는 탈라리코가 48%, 팩스턴이 46%를 얻었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응답자에게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까지 물었을 때는 탈라리코 49%, 팩스턴 48%였다. 1000명의 투표 가능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현재까지의 자료를 종합하면 민주당이 초기 유권자 동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는 구도다. 다만 그 우세가 실제 득표 우위로 이어지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의 남은 참여 규모와 예비선거 이력만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유권자들의 선택이 최종 결과를 가를 전망이다. 텍사스 현장 조기투표는 10월 30일 금요일까지 진행된다. 선거일은 11월 3일이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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