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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미국 망명 중 브라질 대통령직 주장
기사입력: 2026-10-28 17:02:5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브라질의 플라비오 보우소나루(Flavio Bolsonaro) 상원의원은 수요일 자신이 브라질의 정당한 대통령 당선자라고 선언하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대통령과 브라질 대법원이 지난 일요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를 조작했다고 비난하며 미국에서 야권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보우소나루는 자금 세탁 수사와 관련해 여권을 제출하라는 브라질 대법원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 마이애미에 도착한 후 지지자들이 공유한 공개 서한을 통해 이 같은 선언을 발표했다.
“나는 6천만 유권자뿐만 아니라 브라질 국민 모두에게, 내가 선출된 대통령이며 브라질 선거를 훔친 범죄자들은 폭정을 확립한 범죄 조직의 일원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보우소나루는 말했다. 보우소나루는 자신의 출국이 기소를 피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정치 활동을 계속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성명에서 “나는 브라질을 도망친 것이 아니다. 브라질을 위해 떠난 것이며,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지도자가 되기 위해 비상사태를 벗어나 떠난 것이다.”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는 해외에서 야권을 이끌겠다고 밝히며, 브라질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적 제도의 훼손을 용납하지 말 것을 외국 정부들에 촉구했다. 그는 “국제사회에, 브라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정상화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신에 대한 법적 절차가 자신을 침묵시키려는 정치적 동기가 있는 시도라고 묘사하며, 브라질 사법 제도의 정치화 때문에 가족을 미국으로 데려왔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나를 인질로 삼으려는 정치적 동기가 있는 마녀사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환영해 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와 그의 아내, 두 딸은 아르헨티나와 에콰도르를 경유한 뒤 수요일 전용기를 타고 마이애미-오파 로카 이그제큐티브 공항에 도착했다.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보우소나루와 그의 가족에게 비자를 발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기자들에게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의 미국 방문을 지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보우소나루의 출국을 비판하며, 워싱턴이 보우소나루 가족이 자신의 정부에 도전하도록 돕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요일 치러진 이번 선거는 전국적으로 투표 시간을 2시간 연장하기로 한 막판 결정으로 인해 논란이 일었다. 브라질 선거 당국과 여당은 양측 대선 캠프 모두 지지자들에게 영향을 미친 문제들을 이유로 투표 시간 연장을 요청했었고, 투표 시간 연장 이후에 투표한 수가 많지 않아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문제가 된 연장 명령은 투표마감시간보다 3분 뒤인 오후 5시 3분에 내려졌다. 이 때문에 투표마감시간을 정확히 지킨 투표소들은 추가 투표가 불가능했고, 투표마감시간 이후에도 투표가 진행되던 일부 지역에서만 투표가 이뤄졌다. 보우소나루와 자유당은 선거 불공정성 문제와 함께 룰라 정부가 정부 자금을 선거에 급조한 점에도 의혹을 제기하며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브라질 의회는 상하원 모두 자유당이 제1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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