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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오바마 “치크케이크 팩토리” 조롱에 “엘리트주의” 반격
백악관 치장에 집중하는 트럼프 조롱…베센트 “오바마센터는 다스 베이더 무덤”
기사입력: 2026-10-29 17:02:2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단장을 미국 외식 체인 ‘치즈케이크 팩토리’에 빗대 조롱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인사들이 반격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4일 오하이오주 민주당 지원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 문제보다 백악관 공사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금색 장식을 거론하며 “백악관을 마치 사담 후세인이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차린 것처럼 만들어놨다”고 말했다.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화려한 기둥과 벽화, 금색 계열 장식으로 알려진 미국의 대형 외식 체인이다. 오바마의 발언은 이 식당의 과장된 실내 장식에 독재자 후세인의 사치스러운 이미지를 겹쳐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비꼰 것이다. 그러나 공화당 측은 평범한 미국인들이 즐겨 찾는 식당까지 조롱거리로 삼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기자들에게 백악관의 훼손된 외벽과 장식을 숙련된 장인들이 복원하고 있다며 공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이 국가를 대표하는 건물인 만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오바마를 향해 “그것을 치즈케이크 팩토리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당신이 왜 형편없는 대통령이었는지를 보여준다”고 맞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미시시피주 유세에서도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성공한 기업으로 평가하며, 오바마가 성공한 기업들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공격했다. 백악관 단장을 개인적 사치로 묘사한 오바마의 비판에 기업의 성공과 국가 상징물 관리라는 논리로 대응한 것이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아예 치즈케이크 팩토리에서 점심을 먹는 방식으로 반격했다. 그는 26일 식당을 나온 뒤 오바마 대통령센터의 외관을 거론하며 “다스 베이더의 무덤처럼 보이는 박물관을 지은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라고 비꼬았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오바마 부부가 저택을 소유한 고급 휴양지를 겨냥해 “마서스비니어드 사람들에게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바마를 서민의 일상과 동떨어진 부유층 인사로 부각한 발언이다. 공화당 소속 랜스 구든 연방하원의원도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에게 근사한 저녁 식사”라고 표현하며 옹호했다. 공화당 성향의 CNN 정치평론가 스콧 제닝스는 오바마에 대해 “평범한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데는 무패”라고 비판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28일 조지아주 민주당 지원 유세에서 자신도 두 딸을 키우면서 해당 식당을 자주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자신의 농담에 대응하는 데 지나치게 몰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농담에 범정부적 대응을 동원했다.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그 농담에”라고 재차 비꼬며, 행정부가 집중해야 할 문제는 미국 가계의 생활비 부담이라고 말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오바마는 의도하지 않아도, 그냥 참을 수 없이 초엘리트주의자가 되어 버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오바마의 과거 “그들의 총기와 종교에 매달리는” 발언을 언급하며, 이번 최신 비아냥이 민주당이 보통 미국인들과 얼마나 단절되어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장식에서 시작된 공방이 선거 막판 ‘누가 보통 미국인의 삶을 이해하는가’를 둘러싼 정치 논쟁으로 확대된 모양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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