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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무슬림 단체들, 미시간·텍사스서 투표 독려
모스크·문자메시지로 참여 촉구…CAIR 조사 “민주당 지지 72%”
기사입력: 2026-11-02 17:37:3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무슬림 종교 지도자와 시민단체들이 미시간·텍사스 등 주요 선거 지역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브라이트바트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모스크와 소셜미디어,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유권자들에게 투표 계획을 세우도록 촉구하고 있다. 특히 미시간 연방상원에 도전하는 민주당 압둘 엘사예드 후보의 당선 여부에 무슬림 활동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텍사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슬람 종교 지도자 야시르 카디는 지난달 29일 엑스(X)에 올린 영상에서 “여러분과 우리의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들에게 투표해야 한다”며 텍사스와 미시간을 특별히 거론했다. 카디는 “우리의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하는 후보들을 지지하고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민족적 의무이자 시민적 의무이며 종교적 의무”라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우리 생애 가장 중요한 선거철을 맞고 있다”며 미국 무슬림도 다른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권리와 시민 참여의 기회를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요일 합동예배인 ‘주마’에 참석한 뒤 무슬림 공동체를 뜻하는 ‘움마’를 위해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이슬람관계위원회(CAIR)도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투표 자격이 있는 모든 무슬림 유권자는 오늘 Muslims.Vote를 방문해 구체적인 투표 계획을 세워달라”고 밝혔다. CAIR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10개 주에서 약 25만 명의 유권자에게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투표 참여 안내 사이트 Muslims.Vote는 미국 내 무슬림 유권자를 총 250만 명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수치들은 해당 단체와 사이트가 제시한 것이다. CAIR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무슬림 861명 대상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가 자신이 거주하는 주의 11월 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 응답은 6%였다. 외교·안보 현안도 주요 투표 기준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9%는 후보의 가자지구 관련 입장이 투표 결정에 ‘매우 중요’하거나 ‘대단히 중요’하다고 답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87%, 의회가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행동을 차단하기를 원한다는 응답은 81%였다. 다만 제공된 보도에는 표본 추출 방식과 오차범위 등 조사 방법의 세부 내용이 제시되지 않아, 이를 전체 무슬림 유권자의 성향으로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미시간 상원 선거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 갈등을 예고하는 발언도 나왔다. 무슬림 활동가 와자하트 알리는 1일 엑스에서 엘사예드 후보가 패배할 경우 “민주당 정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사람들은 기업 친화적이고 친이스라엘 성향인 민주당 인사들에게 더욱 급진적으로 맞서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엘사예드가 승리하더라도 당내 책임을 묻는 움직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성직자 오마르 술레이만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기투표를 독려하면서 “텍사스와 미시간, 특히 여러분에게 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이트바트는 무슬림 단체들의 조직적인 투표 참여가 접전 지역의 승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제 영향력은 선거 이후 투표율과 지역별 개표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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