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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탄핵안 내주 표결 추진…“물러서지 않겠다”
매시, 9~10일 재발의 예고…트럼프 “유임할 의향 확고”
기사입력: 2026-11-06 11:34:09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이 중간선거 이후 다시 본격화하고 있다. 토머스 매시(Thomas Massie,공화·켄터키) 연방하원의원은 다음 주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으며, 헤그세스 장관은 이를 정치적 공격으로 규정하고 정면 대응을 선언했다. 매시 의원은 지난 9월 총 8개 항목으로 구성된 탄핵안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이란전 수행 과정에서의 전쟁권한법 위반, 베네수엘라·예멘 등에서의 군사작전 위법성, 전시 민간인 보호 의무 위반 등의 주장이 포함됐다. ![]() 당시에는 탄핵안이 공식 발의되지 않았으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패한 이후 이란전쟁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탄핵안 발의에 힘이 실릴 지 주목된다. ABC뉴스에 따르면 매시는 오는 9일 또는 10일 소추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가결에 필요한 공화당 이탈표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회 전문매체 롤콜(Roll Call)에 따르면 매시는 하원의 우선 심의 절차를 활용할 방침이다. 해당 요건을 충족하면 하원의장은 입법일 기준 이틀 이내에 처리 일정을 잡아야 한다. 다만 하원이 소추안 자체를 표결하는 대신 이를 보류·폐기하는 동의안을 처리할 수도 있어, 다음 주 탄핵소추안 가결 표결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5일 펜타곤에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에서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탄핵 추진을 허위 명분에 따른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군내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지와 고위 지휘부 교체 등을 자신의 성과로 제시하고, 반대 세력이 이러한 변화를 되돌리려 한다고 주장했다. 장병들에게는 정치적 논란에 흔들리지 말고 임무를 계속 수행하라고 당부했다.
이란전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헤그세스는 이번 전쟁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용감하고 역사적인 노력”이라고 평가하고, 군 재건과 작전 수행에 필요한 예산을 의회가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은 그의 영상 발표가 중간선거 패배 이후 거세진 사퇴 요구와 탄핵 압박에 대한 대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5일 헤그세스를 유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는 “그를 계속 기용할 의향이 확고하다”고 말하면서, 헤그세스에 대한 불만을 전하는 전화를 받고 있지만 그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황에서는 공화당 내에서 탄핵찬성표가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다. 탄핵 가결을 통해 정치적 이익이 발생한다는 계산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자칫 탄핵 지지가 트럼프 지지층 단결이라는 부작용으로 이어지거나 앞으로 필요하게 될 트럼프와의 협상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는 눈치다. 민주당 지도부는 퇴진 요구와 탄핵 지지를 구분하는 모습이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NPR 인터뷰에서 헤그세스에 대해 “그는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탄핵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의원총회보다 앞서 나가고 싶지 않다”며 당내 논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더라도 곧바로 해임되는 것은 아니다. 하원은 단순 과반으로 탄핵소추할 수 있지만, 실제 파면에는 상원 탄핵심판에서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유죄 찬성이 필요하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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