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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서실장에 스티븐 밀러…와일스는 정치조직으로
중간선거 패배 사흘 만에 백악관 인사 개편…9일부터 업무 시작
기사입력: 2026-11-06 15:29:0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금) 수지 와일스(Susie Wiles) 백악관 비서실장을 스티븐 밀러(Stephen Miller) 부비서실장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은 지 사흘 만에 처음으로 단행된 주요 '내각급' 개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통해 밀러가 오는 9일 월요일부터 비서실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그는 밀러를 “내가 가장 신뢰하는 참모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온 수지 와일스 씨는 트럼프 정치 운영팀(Trump Political Operation)으로 이동하게 된다"며 "비서실장으로서 헌신해 주신 그녀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라고 치하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비서실장 교체의 구체적인 이유나 와일스의 새 직책은 밝히지 않았다. 밀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핵심 참모로, 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 단속과 불법체류자 추방 정책을 설계하고 추진해 온 인물이다. 백악관에서 폭넓은 정책 업무를 관장해 온 그가 비서실장에 오르면서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를 조율하는 역할까지 맡게 됐다. 와일스는 이날 엑스에 "오늘은 백악관 비서실장으로서의 마지막 날"이라며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보필한 것은 일생일대의 영광이었다. 국경을 강화하고 세금을 인하하는 것부터 경제를 강화하고 미국 우선주의를 실현하는 것까지,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과의 일부가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썼다. 그녀는 "무엇보다, 함께 일할 수 있었던 놀라운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내 역할은 변할 수 있지만, 대통령과 사명에 대한 헌신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와일스는 2024년 트럼프 대선 캠페인을 이끈 뒤 2025년 1월 두 번째 임기 출범과 함께 비서실장에 취임했다.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두 차례 임기를 통틀어 가장 오래 재직한 비서실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에는 비서실장을 네 차례 기용했다. 이번 인사는 선거 패배 이후 백악관 운영체계를 재정비하는 중요한 변화다. 특히 이민 정책을 주도한 밀러의 발탁은 핵심 정책의 추진력을 유지하려는 인사로 해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교체가 선거 패배에 대한 문책성 조치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여러 보수 매체들은 와일스가 중간선거 참패 이후 비서실장직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어떤 후보가 트럼프 지지를 받게 될지에 대한 결정에서 와일스가 핵임적인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데일리메일은 트럼프 정권 전반에 걸쳐 와일스의 사람들이 포진해 있다고 지적했고,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참모들은 와일스가 중간선거 승리를 약속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망상에 빠져있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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