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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현 칼럼] 성역(聖域)이라는 이름의 바벨탑 - 빛을 두려워하는 불의한 권력의 민낯
[아들에게 쓰는 신앙서신 - 96번째 이야기]
기사입력: 2026-07-16 13:51:54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임석현 담임목사, 나눔장로교회 |
| 1. 소명: 감추어진 진실의 실체와 가려진 명단의 위선 1980년 당시, 나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었다. 그 시절의 TV와 신문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했기에, 나는 언론 보도를 통해 광주의 처참한 실태를 알 수 있었던 시대의 증인 중 하나이다.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으로서, 나는 당시의 고통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런데 최근, 세상에는 5.18 유공자 명단과 그들의 얼굴 사진이라며 수많은 자료가 떠돌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조합된 가상의 정보라고 치부하기도 하며, 대법원 판결을 통해 개별 유공자의 공적 사유는 비공개 대상으로 분류되어 그 정체는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러나 명심하라. 명단의 진위 여부를 떠나, 5.18 유공자라는 감투를 쓰고 국회와 정계의 핵심 요직에서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행보를 이어온 인물들이 실존한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현실이다. 그들이 법이라는 방패와 비공개라는 장막 뒤에 숨어, 자신들의 사상적 열매를 정계 곳곳에 맺어온 그 '현상' 그 자체가 이미 그들의 실체를 증명하고 있다. 나는 지난 세월 그들이 국회에 진입하여 보여준 의정활동과 그들이 걸어온 궤적을 오랫동안 지켜보며 알고 있었다. 실체 없는 유령이 국가의 요직을 차지하고 세상을 흔들 수는 없는 법이다. 그들이 대한민국을 어떤 길로 이끌어왔는지, 그 사상적 열매를 통해 그 실체를 누구보다 분명히 목도해 왔다. 이러한 실체적 진실 앞에 나는 참을 수 없는 영적 전율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오늘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어떠한 정치적 신념이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 위함이 아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시각에서, '비공개'라는 성역 뒤에 숨어 국가의 근간을 허무는 자들의 실체를 직시하고, 성도들이 거짓 서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적 통찰력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명 때문이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단순한 사회적 갈등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방해하려는 어둠의 세력과 진리의 빛이 충돌하는 영적 전쟁의 현장이다.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데살로니가전서 5:3). 위선으로 쌓은 평안은 결코 지속될 수 없다. 2. 바벨탑이 된 5.18과 공산주의로 가는 파멸의 경로 개혁주의 관점에서 인간의 탐욕은 하나님을 향해야 할 자리를 권력으로 대체하려는 근원적 반역이다. 오늘날 5.18이 '성역'으로 군림하는 이유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서, 타락한 인간이 탐욕을 채우기 위해 쌓아 올린 바벨탑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공산주의 세력이 한 국가를 집어삼키는 방식은 항상 동일했다. 먼저 '민주화'와 '사회정의'라는 그럴듯한 구호를 내걸어 대중을 선동한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는 빈곤 해소를 명분으로 사법부를 무력화했고, 짐바브웨의 무가베는 독립 투쟁의 영웅이라는 성역을 구축하여 일당 독재의 기반을 닦았다. 동유럽 국가들 또한 민주 전선을 가장해 핵심 요직에 공산주의자를 심는 '살라미 전술'로 국가를 잠식했다. 그 끝은 항상 개인의 자유가 말살된 무신론적 전체주의였다. 5.18을 성역화하고 비판을 탄압하는 현재의 모습은, 위 국가들이 공산화되던 초기 단계와 소름 끼치도록 닮아 있다. 북한이 5.18을 '남조선 혁명'의 성공 사례로 자랑하고, 공작원들에게 영웅 칭호를 부여한 것은 이 사건이 기획된 폭동이었음을 실증한다.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로새서 3:5). 3. 진실을 외면하는 자들의 역사 왜곡과 유공자 카르텔의 위선 최근 공개된 5.18 유공자들의 명단과 사진을 보며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광주에 있지도 않았던 자들이 명단에 올라와 있는 실태는, 5·18이 민주화라는 가치를 넘어 특정 세력이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창조한 '거대한 카르텔'임을 증명한다. 이들은 유공자라는 감투를 방패 삼아 국가의 요직을 차지하고, 특혜를 독식하며 자신들의 권력을 세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위선의 본질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자신의 탐욕과 야욕을 채우기 위해 거룩한 희생마저도 정치적 전리품으로 전락시킨 인간의 타락한 내면이다. 민주화를 외치며 권력을 쥔 그들이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행하는 일들은 민주주의와는 정반대의 길이다. 사법부를 장악하고, 반대 목소리를 탄압하며, 악법을 양산하는 행태는, 그들에게 '민주화'란 국민을 위한 숭고한 가치가 아니라 자신들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도구였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국고를 사유화하고, 시민 단체와 결탁하여 카르텔을 형성함으로써 권력을 영속화하려 한다. 이는 인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어 온 바벨탑의 형상, 즉 하나님을 대적하고 자신을 높이려는 인간의 타락한 본성이 5·18이라는 이름으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악을 행하기에 바쁘며 무죄한 피를 흘리기에 신속하니 그 생각은 악한 생각이라"(이사야 59:7). 자신의 야욕을 위해 역사를 조작하고 타인을 기만하는 자들은 결코 그 끝이 평안할 수 없다. 4. 언론의 기만과 진실의 침묵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목격되는 가장 처참한 현상 중 하나는 바로 언론의 타락이다.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TV와 신문 뉴스는 5.18의 성역화에 앞장서며, 진실을 규명하려는 국민의 목소리를 '역사 왜곡'이라는 올가미로 묶어 침묵시키고 있다. 저들은 권력과 유착하여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끊임없이 재생산하고, 특정 세력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선별적으로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영적 맹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진실을 보도해야 할 언론이 오히려 거짓의 바벨탑을 쌓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이 현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파수꾼'의 사명을 버린 죄악이다. "파수꾼들이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이사야 56:10). 언론이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 진실을 짓밟는 한, 우리 사회의 회복은 요원하다. 5. 하나님 앞에서의 위선, 말라기의 심정으로 가장 비통한 점은 스스로 '기독교인'이라 자처하며 '5.18 유공자'라는 감투를 쓰고 국회에 입성한 자들의 행태다. 그들은 기독교인의 신앙관을 운운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지지만, 정작 그들이 만드는 법안들은 하나님의 공의를 저버리고 국가의 근간을 허무는 악한 것들뿐이다.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은폐하며 자신들의 기득권만을 챙기는 모습은, 신앙을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킨 배교와 다름없다. 나는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제사장들을 향해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말라기 1:10)라고 하신 하나님의 심정을 토로하고 싶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불의를 덮으려는 그 위선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 숭배다. 6. 체제 전쟁 너머의 영적 전쟁과 사단의 역사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하는 것이다"(에베소서 6:12). 공산주의는 인간의 생명을 수단으로 여기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전략을 뒷배경에 두고 있다. 자유민주주의가 비록 인간의 연약함으로 완벽하지는 않을지라도, 생명을 우선순위에 두고 하나님을 섬길 터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것은 체제 전쟁을 넘어선 거룩한 영적 투쟁이다. 생명을 경시하고 인간을 수단화하는 적그리스도적 독재 체제에 맞서, 하나님의 백성은 이제 영적 분별력의 나팔을 불어야 한다. 7. 하나님의 섭리와 진정한 회복의 길 개혁주의 관점에서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 아래 있다. "무릇 감추인 것도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마태복음 10:26). 참된 치유는 거짓 서사를 버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 앞에 아픔을 내려놓을 때 시작된다. 거짓의 바벨탑을 쌓는 일을 멈추고 역사 속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준엄한 섭리를 신뢰해야 한다. 진실 앞에 무릎 꿇고 회개할 때, 대한민국은 비로소 좌우의 극심한 분열을 넘어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거룩한 나라로 거듭날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시며, 거짓은 심판하시고 진리는 드러내시는 분임을 우리는 신뢰한다. 8. 결론: 영적 통찰로 여는 구원의 역사 이러한 전체주의 사상은 전 세계를 통제하려는 적그리스도적 체제의 구조적 개편과 연관되어 있다. 성경은 마지막 때에 다윗처럼 오직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서는 영적 군사들과, 사단의 앞잡이가 되어 인류를 통제하려는 군대가 서로 충돌하게 될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요한복음 3:20). 5·18을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성역화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가증한 일이다. 이는 공산주의 사상에 경도된 자들이 조작한 가짜 민주화이며, 결국 하나님 앞에 진노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우상 숭배의 바벨탑이다. 이제 우리 국민은 거짓 선동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세상의 정치를 논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릇된 역사관의 굴레에서 벗어나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직시하기를 바랄 뿐이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구속의 역사를 통찰하며, 다윗과 같은 영적 군사가 되어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하나님의 군대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의 유일한 사명이자, 대한민국이 진리의 반석 위에 다시 세우는 유일한 소망의 길이다. 9. 아들에게 남기는 당부: 역사의 책임과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태도 이 글을 맺으며, 나는 머지않아 하나님의 사역자로 나아갈 내 아들에게, 그리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든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하고 싶다. 세상에서 보고 듣는 모든 것이 결코 진실의 전부는 아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뉴스들이 사실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을지라도, 그 이면에는 인간의 타락한 욕망과 위선이 숨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세상은 때로 우리를 향해 환호하거나 비난할 것이나, 인간의 평가는 잠시의 즐거움을 줄 뿐 안개와 같이 사라질 허상에 불과하다. 진정한 평가와 영원한 가치는 오직 하나님의 시선에 달려 있다. 나는 긴 세월 동안 자유와 진리를 위해 스스로 고난을 자처한 이들도 보았고, 반대로 진실 앞에 눈을 감고 침묵하며 정치적 환경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이들도 보았다. 역사의 현장 앞에서 애써 자신과는 무관한 듯 외면하며 사는 이들도 많았다. 그러나 명심해야 한다.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한, 역사의 책임 앞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시대에 보내신 이유는 각자에게 맡기신 거룩한 역할이 있으며, 그 책임을 반드시 물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역사의 비겁한 관찰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현실을 냉철히 직시하고 바른 시각으로 시대를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서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늘 진솔하게 묻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세상의 평판이 아닌, 오직 주님의 평가만을 두려워하며 그 길을 걷는 것,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세상 속에 던져진 이유이자 마땅히 가져야 할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부디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거짓을 분별하고, 오직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는 진리의 파수꾼으로 깨어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6년 7월 15일, 떠돌고 있는 5.18 유공자의 명단과 사진을 관련 사진을 마주하며...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작은 모퉁이에서, 주님이 맡기신 교회를 눈물로 섬기는 임석현 목사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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