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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U 명사특강, 한국-조지아 협력증진 방안 모색
기사입력: 2013-03-28 02:15:00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조지아주립대(GSU) 경영정보학과 산하 한미경영연구소(소장 심정필 교수)가 주최한 제2회 명사초청특강이 지난 26일(화) 오후 3시30분 GSU 벅헤드 센터에서 ‘한국과 조지아의 상호 비즈니스 기회 확대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특강에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둘루스를 포함하는 조지아 제7구역의 롭 우달 연방하원의원(공화)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유진철 총회장이 강사로 나서 한국과 조지아주간의 유대관계에 대해 연설했다. 한미FTA 발효 1년에 즈음해 개최된 이날 강연회에는 김희범 주애틀랜타 총영사를 비롯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정재계 인사 90여명이 참석했다. 핀윅 허스 GSU 로빈슨 상과대학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한국과 조지아주 사이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만들어지고 기존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과 조지아주립대가 특별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소개한 허스 학장은 “이 때문에 명사특강 시리즈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어떻게 양국의 관계를 연결시키고 발전시킬 것인지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강연에 나선 우달 의원은 북한의 핵위협을 담은 뉴욕타임스 기사를 소개하면서 “이런 기사가 신문 전면을 장식하는 상황에선 귀넷이나 애틀랜타에서 중소기업 개발을 논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이민 문제와 이민자들의 비즈니스가 갖는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한인 이민자들의 문제는 애국심의 문제도 교육의 문제도 아니며 문화적인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달 의원은 한인 이민자들은 한국식 성공의 기준에 따라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조지아는 1세대 인구만 늘어났을 뿐, 1세대들이 가지고 있던 노력의 유산을 후세에 제대로 전하고 있는지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민정책을 논하는 사람들은 온갖 불평들을 토로하고 있지만, 정작 이민정책을 미래적인 경제문제와 연결해 생각하면 전혀 다른 문제들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미 상무부(USFCS) △국제무역행정청(ITA) △FTA 관세도구(Tariff Tool) △중소기업청(SBA) 등을 소개한 우달 의원은 자신 역시 공공서비스에서 봉사하는 사람으로 누구에게든 열려있다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군수업으로 성공을 이룬 유진철 회장은 이날 연설에 앞서 조지아주립대 측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유 회장은 100년 한인 이민사에서 첫 이민자들은 어떤 어려운 일이든 겸허하게 맡아 일해왔다며 지금은 250만의 한인이 미국에 살고 있으며 가장 빠르게 성장한 소수계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인들이 비즈니스, 예술, 공학, 의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뒀고, 교회와 학교를 세우는 일에도 공헌하는 등 정치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후세들에게 자랑스런 선조가 되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기아자동차 공장이야말로 한국의 자본이 조지아 경제개발에 기여한 좋은 예라면서 기아차 공장의 유치과정에 많은 사람들이 협력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한인사회는 해외투자를 조지아로 가져오는 훌륭한 자산”이라며 “가장 중요한 점은 대한민국이 조지아를 선택할 만한 곳으로 고려하도록 우리(조지아)가 성장할 준비가 돼있는가이다”라며 친투자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후 질의응답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한인사회가 발달된 둘루스가 아닌 알파레타나 마리에타 지역에 사무실을 내는 이유를 묻는 등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김희범 총영사는 우달 의원에게 한국 유학생들이 미국에 남아서 연속적으로 직장을 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취업문호를 넓히는 법안에 동조해 줄 것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심정필 교수는 “이번으로 2번째 열리는 명사특강은 한국과 조지아주간의 비즈니스 기회를 어떻게 증진할 것인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밝혔다. 심 교수는 “오늘과 같은 자리를 통해 한발한발 미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1년에 두 번씩 미국인 한분과 코리안 아메리칸 한분을 초청해 (명사특강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년에 설립된 GSU 한미경영연구소는 한국체험투어와 명사 특강 시리즈뿐만 아니라 한국의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고급인력 육성 해외 연수 기관으로도 선정됐으며, GSU의 경영정보학과가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진출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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