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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 누적적자 7300만불, 재정난 심각?
CNBC “DWAC 합병 못하면 플랫폼 유지 어려울 수도”
기사입력: 2023-11-14 16:55:26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이 출시 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막대한 손실을 내고 있다고 CNBC가 14일(화) 보도했다. 트루스소셜의 모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합병 예정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의 새로운 서류에는 '트루스소셜'이 지난해 2월 출시 후 올해 6월까지 총 7300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CNBC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마감된 첫 회계연도에만 140만 달러 매출에 5천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230만 달러 매출에 2천300만 달러의 추가 손실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숫자만 놓고 보면, 매출은 늘었고 적자폭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CNBC가 이같은 보도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CNBC는 TMTG의 마이너스 현금 흐름과 계속된 손실이 회사를 현 상태로 계속 운영할 수 있는지 "상당한 의구심"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DWAC는 지난 13일(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TMTG 합병을 위한 다음 단계 서류를 제출했다면서 합병이 이뤄지지 않으면 TMTG가 트루스 소셜을 "성장시킬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트루스 소셜의 자본 출혈이 심해지면서 DWAC와의 합병이 TMTG의 존속에 필수적인 수단이 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트루스 소셜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충성심만으로는 이 플랫폼의 자립을 유지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IT 업계의 투자자들이나 기업가들은 이같은 CNBC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충분한 고객층을 확보하기까지 적자 운영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트루스소셜은 초기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으며, 그 계획들이 모두 구현되기 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태다. 또한 TMTG의 자본금이 10억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누적적자 7300만 달러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연방정부의 무기화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SEC가 TMTG와 DWAC의 합병과 관련해 위법여부를 조사했던 점을 보면, 향후 SEC의 결정이 트루스소셜에 어떤 영향을 주게될 지 주목된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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