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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90만대 리콜…‘도요타의 악몽’?
NHTSA, 브레이크등 스위치 또는 에어백 결함 발견
기사입력: 2013-04-03 23:08:42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3일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190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브레이크등 스위치 또는 에어백 결함이 주원인이다. 자발적 리콜이라고는 하지만, 역대 최대 규모여서 우려를 낳고 있다. 리콜되는 차량은 2007∼2011년 생산된 제네시스 쿠페, 산타페, 소나타, 투싼, 베라크루즈(이상 현대차)와 옵티마, 론도, 세도나, 쏘렌토, 쏘울, 스포티지(이상 기아차) 등이다. 리콜 차량 대수는 현대차가 105만9824대, 기아차가 62만3658대다.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은 운전자가 페달을 밟아도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거나 제동장치를 밟아도 크루즈 콘트롤(정속주행장치)이 해제되지 않는 등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브레이크등 결함 때문에 사고가 나거나 사람이 다치는 등의 사례는 없었다. 또한 이번 결함 발견은 브레이크 작동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어서 이른바 ‘메이저 결함’은 아니라는 것이 현대·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차량 소유자들에게 리콜에 대해 통보하고 오는 6월부터 브레이크등 스위치 등을 무상 교체해줄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2011∼2013년 생산된 현대차 엘란트라 18만6254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사이드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면 서포트 브래킷이 느슨해지고, 탑승자들에게 부상의 위험이 있다는 게 이유다. NHTSA는 지난해 서포트 브래킷이 떨어져 나가면서 운전자의 귀를 자른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사 결과, 차량 개조로 인한 사고였을뿐 에어백 결함이라고 하기엔 무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차량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뒤 자동으로 어두워지는 백미러를 달았는데 충돌사고로 에어백이 부풀어 오르자 백미러로 인해 브래킷이 떨어져 나가면서 운전자의 왼쪽 귀를 벴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연비 과장과 달리 이번 대량 리콜사태는 수년 전 ‘도요타의 악몽’으로 이어질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도요타는 가속 패달 결함으로 미국을 포함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을 리콜한 바 있다. 이번 현대·기아차 리콜 문제 역시 미국에서 판매된 것만 190만대이지 세계 각국에서 리콜이 이어지면 그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16만대가 리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속히 조사하고 자발적 리콜을 단행하면서 일단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번 리콜 대응이 지난 마일리지 파동때와 같이 조기에 진정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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