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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확실성 속 금값,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 돌파
기사입력: 2025-10-07 17:07:35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금 가격이 연방정부 셧다운과 프랑스 정치 위기 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타고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 세웠다. AP·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동부표준시로 7일 오전 11시 30분 12월 인도분 미국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4,013.10 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 가격이 4천 달러를 상회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금값이 코로나19 팬데믹과 2007-2009년 경기 침체 때보다 더 크게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1979년 인플레이션 충격 이후 금값이 이렇게 크게 오른 적은 없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시로 갈아치우며 50% 이상 올랐다. 다른 귀금속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여, 은은 연초 대비 약 60% 오른 트로이 온스당 48달러 가까이에서 거래됐다. 한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및 무역 협정, 그리고 미국 달러가 50년 만에 가장 약세를 보인 상반기에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2주째로 접어든 연방정부 셧다운, 유로권에서 가장 심한 재정적자를 겪고 있는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 가중 상황도 '안정적인 피난처'를 찾아 헤매는 투자자들을 금 거래로 이끌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상승세는 8월에 시작됐는데,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제가 낮은 실업률과 목표치 이상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하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한편,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은 상반기에 415톤의 금을 매입했다. 금은 올해 유로화를 제치고 세계 2위의 준비자산이 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경우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9월에 금 매입을 이어가며 11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스위스 기반 글로벌 금융기업인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AP에 포트폴리오(투자 목록) 쏠림을 경계하며 "금 변동성이 10∼15%에 달한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인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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