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비즈니스 US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디즈니, DEI 정책 수정…‘다양성’에서 ‘포용·사업성과’ 중심으로 전환
기사입력: 2026-09-08 18:07:28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거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수년간 핵심 가치로 내세웠던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중심의 경영 및 내부 인사 정책을 대폭 수정한다. 무리한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 추구로 인한 콘텐츠 흥행 부진과 주주들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기업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는 ‘DEI’ 정책 재검토 흐름에 맞춰 관련 정책과 표현을 수정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임원 평가서 '다양성 지표' 퇴출…비즈니스 성과 우선 디즈니는 2025년 2월 DEI 프로그램을 기존의 ‘다양성’ 중심에서 보다 직접적인 사업성과와 조직문화, 포용(Inclusion) 중심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당시 디즈니 최고인사책임자 소니아 콜먼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공지를 통해 DEI 관련 프로그램의 방향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고위 임원들의 성과급과 연봉 인상 조건에 '인종·성별 다양성 채용 목표 달성 여부'가 직접적으로 연동되어 있었으나, 이를 전면 무력화하는 셈이다. 대신 디즈니는 '인재 전략(Talent Strategy)'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도입했다. 인종이나 성별 같은 정체성 지표보다는 개인이 가진 업무 역량과 사업적 기여도, 즉 비즈니스 성공을 최우선으로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즈니는 소수집단의 이야기와 창작 인재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던 일부 프로그램을 폐지하거나 재편했다. 이 같은 변화는 디즈니가 정치적 색채가 강하게 인식돼온 DEI라는 용어와 정책 운용 방식을 완화하고, ‘포용’과 ‘소속감(Belonging)’ 및 사업적 성과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으로 평가된다. 콘텐츠 제작 기조도 변화 조짐…'지나친 PC 주의' 비판 수용 가장 눈에 띄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디즈니+ 등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사용해온 콘텐츠 경고문이다. 디즈니는 일부 오래된 영화와 프로그램에 대해 “고정관념 또는 부정적인 묘사”를 포함할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문을 수정하고, 이를 콘텐츠 재생 전 화면에서 노출하는 대신 각 작품의 상세 정보 페이지로 이동시키는 방식을 추진했다. 기존 경고문은 디즈니의 과거 작품에 등장하는 인종·문화적 표현 가운데 오늘날의 기준으로 부적절하거나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을 시청자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디즈니는 이를 보다 간결하고 덜 전면적인 방식으로 제공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 디즈니는 최근 몇 년간 작품 속 캐릭터의 인종을 무리하게 바꾸거나, 스토리 개연성보다 다양성 메시지를 주입하는 데 치중했다는 이른바 '진보적 색채(Woke)' 논란에 시달려 왔다. 실제로 이로 인해 오랜 콘크리트 팬층이 이탈하고 주가가 하락하자, 밥 아이거(Bob Iger)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수뇌부는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은 메시지 전달이 아닌 대중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며 기조 변화를 여러 차례 시사한 바 있다. 밥 아이거 CEO는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과 CNBC 등 주요 공식 인터뷰를 통해 "콘텐츠에 메시지를 주입하는 것은 디즈니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며 지나친 정치적 올바름(PC) 주의를 경계하는 발언을 이어온 바 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미국 사회의 정치·문화적 갈등과 기업들의 ‘DEI 피로감’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연방정부와 보수 진영이 기업의 인종·성별 기반 정책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면서 주요 기업들이 DEI 프로그램을 축소하거나 명칭을 변경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디즈니 역시 과거보다 정치적 논란을 최소화하면서 콘텐츠와 기업 경영의 핵심인 수익성·고객층 확대·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보다 무게를 두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성구 기자 |
※오탈자를 발견하시면, hurtfree@gmail.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확인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Copyright © newsandpost.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기사/사진/동영상 구입 문의 >>
Tweet
|

-All-Pages.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