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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미국 거주 한인들에게 무엇이 달라지나
12월 17일부터 통합 운영…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간 별도 사용 가능
미주 노선도 대한항공 항공편까지 선택 폭 확대…탑승 마일 1대1 전환
미주 노선도 대한항공 항공편까지 선택 폭 확대…탑승 마일 1대1 전환
기사입력: 2026-09-23 08:29:43
작성자: NNP info@newsandpost.com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이 오는 12월 17일 시작된다. 미국에 거주하면서 한국과 미국을 자주 오가는 한인들에게는 이번 통합이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구매하는 방식과 마일리지 활용 범위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미국 거주자라면 마일리지를 당장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통합 이후에도 10년간 별도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동안 그대로 사용 가장 중요한 변화는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처리 방식이다. 12월 17일 통합 이후에도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10년 동안 별도의 마일리지로 유지된다. 따라서 아시아나 고객은 자신의 마일리지를 바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전환하지 않고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사용할 수 있다. 더 중요한 점은 통합 이후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노선의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 승급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 거주하면서 애틀랜타,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도시와 한국을 오가는 한인들에게는 마일리지 사용 대상 항공편이 사실상 넓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즉, 과거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여부를 중심으로 마일리지 사용 계획을 세워야 했다면, 통합 이후에는 대한항공의 장거리 네트워크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미국 노선에서 선택권 확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 중 하나가 미주 노선이다. 대한항공은 미국 내 여러 도시에서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그대로 보유한 고객도 통합 이후에는 대한항공 운항편의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일리지 사용을 위한 항공편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운항 일정과 맞지 않아 마일리지 사용을 미뤄왔던 고객들에게는 대한항공 항공편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는 셈이다. 다만 마일리지 좌석은 일반 유상 항공권 좌석과 별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에 반드시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한항공은 미국·유럽·대양주 등 장거리 인기 노선에 대해 최근 10년간 가장 많았던 수준 이상의 보너스 좌석을 공급하고, 전체 마일리지 사용량도 통합 전 양사의 연간 사용량보다 약 20% 이상 높은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지금 당장 대한항공으로 바꿔야 하나?”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나 마일리지 보유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할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반드시 즉시 전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로 전환하는 것은 고객의 선택이다. 통합 후에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10년 동안 별도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환을 선택할 경우에는 적립 방식에 따라 전환 비율이 달라진다. ![]() 예를 들어 아시아나항공 탑승으로 5만 마일을 적립했다면 스카이패스 5만 마일로 전환된다. 반면 제휴카드 등을 통해 적립한 아시아나 마일리지 5만 마일이라면 스카이패스에서는 4만1천 마일이 된다. 따라서 미국에서 신용카드 사용을 통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많이 적립해 온 고객이라면 전환 비율을 확인한 뒤 결정할 필요가 있다. 10년 뒤에는 자동 전환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계속 유지하는 선택도 영구적인 것은 아니다. 통합 후 10년이 지나면 남아 있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자동 전환된다. 따라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미국 거주자라면 향후 10년 동안 언제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국 방문이 잦은 사람이라면 성수기와 비수기의 마일리지 좌석 공급 상황을 확인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소액 마일리지도 사용하기 쉬워진다 마일리지가 많지 않은 고객을 위한 변화도 있다. 대한항공은 현금과 마일리지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결제의 최소 마일리지를 기존 500마일에서 100마일로 낮추고, 운임의 최대 30%까지 사용할 수 있었던 범위를 **최대 40%**까지 확대한다. 미국과 한국을 자주 오가지만 마일리지가 충분하지 않아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기 어려운 고객들에게도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는 부분이다. 회원 등급도 통합 아시아나항공의 우수회원에게도 변화가 생긴다. 대한항공은 통합 과정에서 ‘모닝캄 셀렉트’ 등 새로운 회원 등급을 운영한다. 아시아나의 기존 우수회원 등급은 대한항공의 회원 등급에 맞춰 전환되며, 이후에는 양사의 탑승 실적을 합산해 새로운 등급을 산정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미국과 한국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비즈니스 여행객이나 장거리 여행객에게는 이 부분도 중요한 변화가 될 수 있다. 미국 거주자들이 확인해야 할 세 가지 이번 통합을 앞두고 미국 거주 아시아나 고객들이 우선 확인해야 할 사항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현재 보유한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어떻게 적립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탑승으로 적립한 마일리지와 신용카드 등 제휴사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는 전환 비율이 다르다. 둘째, 앞으로 10년 동안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사용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마일리지를 즉시 스카이패스로 전환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자신의 여행 일정과 마일리지 사용 계획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 미국-한국 장거리 노선의 보너스 좌석 공급을 확인해야 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선택 가능한 항공편은 늘어나지만, 원하는 날짜의 마일리지 좌석이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단순히 두 항공사의 이름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한국 방문을 위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꾸준히 적립해 온 고객들은 10년간 기존 마일리지를 유지할 수 있고, 동시에 대한항공의 미주 노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국 미국 거주자 입장에서는 이번 통합의 핵심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당장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꿔야 하는가”가 아니라, 자신의 마일리지 적립 방식과 향후 한국 방문 계획에 맞춰 언제,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있다. 홍성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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